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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9-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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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이 5,000원 가까이 오르면서 이참에 건강에도 해로운 담배를 끊고자 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오랜 흡연습관을 버리기 어려운 것이 금연인 만큼 금연실패자들도 많다.

금연의 한 방법으로 활용되는 니코틴 보조제에 대해 알아본다.

니코틴 보조제는 니코틴을 외부에서 공급해 금단증상을 줄여 금연 과정의 불편을 덜고 금연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니코틴을 공급하는 방법에 따라 니코틴 패치, 니코틴 껌과 니코틴엘로젠즈(트로키)가 있다.


니코틴 보조제는 금연 후 생기는 금단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담배의 유해성분을 포함하지 않은 순수 니코틴을 외부에서 공급해주는 방법이다.

흡연과 같이 니코틴 농도가 급격히 상승하지는 않는다. 패치는 비교적 일정한 농도를 16-24시간에 걸쳐서 제공한다.

이에 비해 껌, 로젠즈, 비강분무제, 흡입제 등의 다른 약제는 패치에 비해 농도가 빠르게 증가하나 작용시간이 짧고, 사용자가 니코틴 농도 변화에 따라 약제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 니코틴 껌은 사용 후 20분, 패치는 부착 후 2-4시간 후에 혈중 니코틴이 최고 농도에 도달한다.


니코틴 보조제를 사용하면 저절로 담배가 끊어질 것으로 기대하지만 사실은 담배를 끊은 후 발생하는 금단증상을 줄여서 금연을 도와줄 뿐이다.


니코틴 패치는 금연을 시작하는 날 아침에 부착해 매일 1개씩 모발이 없는 부위에 붙이되 매일 부착부위를 바꿔 붙여야 피부 자극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연구결과 8주 이상 부착해도 금연효과가 더 높아지지 않아 대개 6-8주간 부착하면 된다.


패치는 용량에 따라 높은 것부터 낮은 것까지 3종류가 있다. 하루 10개비 이상을 피우는 경우에는 높은 용량 패치를 2-4주 부착하고, 중간 용량 패치를 2-3주, 낮은 것을 2-3주 부착한다. 10개비 이하를 피는 경우에는 중간 것으로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패치 사용 후 환자의 상태에 따라 패치의 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


니코틴 껌은 하루 24개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하지만 환자의 상태나 요구에 따라 용량과 기간을 조정할 수 있다. 껌을 씹기 시작해서 니코틴에 특유한 민트향이 나면 잇몸과 뺨 사이에 껌을 넣고 구강점막을 통해 니코틴이 흡수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이렇게 ‘씹은 후 껌을 넣고 있는’ 동작을 약 30분 동안 또는 껌의 맛이 없어질 때까지 반복한다.


로젠즈(트로키)는 입안에서 사탕처럼 녹여 먹는 금연보조제로 입 안에서 30여 분간 서서히 녹아 구강점막을 통해 니코틴을 일정하게 체내로 방출시켜 흡연욕구를 막아준다.


니코틴은 심장의 부하를 증가시키는 작용을 하지만 니코틴 보조제는 안정성 협심증을 포함한 심혈관질환 환자에서 안전성이 입증돼 있다. 그러나 불안정 협심증이나 최근 2주 내에 심근경색증을 앓은 환자에서는 안전성이 확정돼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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