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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6-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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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등산하기에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주말이나 공휴일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생활에 찌든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산을 찾고 있지만 자칫하면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시기가 5~6월 시기다.


등산 중 사고는 낙상사고 등도 있지만 등산 중 발생하는 사망 사고 가운데 절반가량이 심장 질환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기온 차가 큰 5~6월에 심장 질환 발생 위험이 더 커지는 만큼 요즘 산을 찾는 등산객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의하면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는 124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심장 질환에 의한 사망 사고가 60건으로 거의 절반수준인 전체 48%에 달한다. 그 뒤를 추락사 39건, 익사 14건, 자연재해 5건, 동사 3건 등의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심장 질환 사망 사고는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다. 2010년 13건이었던 심장 돌연사는 2011년 7건으로 감소했지만, 2012년 9건, 2013년 12건, 2014년 19건으로 다시 늘어나고 있다.


올해도 지난 5월 15일 현재까지 5건의 사망 돌연사가 발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건 더 많은 수치다.


등산 중 심장 돌연사의 증가 원인은 고혈압을 비롯해 심혈관 계통 질환 등을 보유한 등산객이 무리하게 등산을 하기 때문이다. 산행 중 심장 돌연사한 등산객이 모두 남성이라는 점도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음주율, 흡연율이 여성에 비해 높은 만큼 심혈관 계통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남성이 더 높고 따라서 등산 중 돌연사를 당하는 숫자에서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셈이다.


갈수록 현대인의 서구화한 식생활, 운동 부족 등 늘어나면서 성인병으로 고혈압, 당뇨, 심혈관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신의 몸 상태를 제대로 점검하지 못한 채 무리한 등산을 시도하다가 변을 당하는 것이다. 따라서 갑자기 급경사 등산을 하기 전에 자신의 몸 상태를 꼼꼼하게 챙기는 지혜가 필요하다.


특히 등산 중 심장질환은 기온 변화가 심할 때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 그만큼 계절적으로 주의를 요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가벼운 산행으로 건강을 돌보는 지혜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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