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5-05-19 00:00:00
기사수정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월 8일 광주광역시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 뇌염 매개 모기를 확인함에 따라 전국에 일본 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 뇌염 주의보는 일본 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최초로 발견될 때 발령된다. 일본 뇌염 환자가 발생하거나 매개 모기 밀도가 높아지면 경보가 발령된다.


지난해 일본 뇌염 주의보는 4월 21일 내려졌다. 지난해와 비교해 볼 때 올해 일본 뇌염 주의보 발령은 약 2주 정도 빠른 추세를 보이고 있다.


매년 하절기를 지내면서 주의가 요구되는 일본 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때 일본 뇌염 바이러스가 혈액 내로 전파해 급성 신경계 이상 증상을 일으킨다.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리면 95%는 증상이 없지만 일부는 열이 나고 두통,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는 뇌염으로 발전해 의식장애와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인다.


특히 일본뇌염은 2012년 20명, 2013년 14명, 2014년 26명이 발생해 최근 약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뇌염의 잠복기는 7~14일로 대부분 증상이 없는 불현성 감염이지만 250~500명의 감염자 중 1명 정도가 임상적인 질병양상을 보인다.


일본 뇌염을 예방하려면 실내에서는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4월부터 10월까지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다. 불가피한 야외활동을 할 때도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소매 옷이나 긴 바지를 착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일본 뇌염 예방 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


접종 기준은 사백신(불활성화백신)의 경우 총 5회로 생후 12개월에서 35개월까지 3차, 만 6세 4차, 만 12세에 5차 접종을 받는다. 생백신(약독화 생백신)은 생후 12개월에서 35개월까지 총 2회 접종을 받도록 해야 한다.


사백신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열·화학 약품으로 죽이거나 활동을 둔화시켜 생산한 백신이고 생백신은 해당 바이러스 독성을 약화시켜 생산한 백신을 말한다.


이밖에도 하수구나 웅덩이 등 모기 서식지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방역을 통해 일본뇌염을 일으키는 모기를 원천 차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korpin.com/news/view.php?idx=181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