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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5-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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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면 알레르기 때문에 봄과 초여름이 달갑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특히 많은 곳에서 꽃축제가 한창인 시점에서 콧물, 코막힘, 재채기, 눈 가려움, 눈 충혈 등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 때문에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 봄날과 꽃을 함께 즐기는 방법은 무엇일까.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들은 주로 식물이 꽃을 피우는 계절에 콧물, 코막힘, 재채기, 코 간지러움 등 상기도 증상이나 눈 가려움, 눈 충혈, 눈물 등 안구 증상을 호소한다.

이와 같은 알레르기 비결막염 외에도, 꽃가루 알레르기가 심한 경우 기관지 천식이나 접촉성 피부염 등으로 괴로움을 겪기도 한다.


꽃가루 알레르기는 원인 꽃가루 알레르겐이 대기 중에 많이 분포하는 계절에 증상이 나타나거나 악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꽃가루가 사라지면 2~3주에 걸쳐 천천히 증상이 호전된다.


꽃가루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매우 작은 미세 입자(0.02~0.06mm)다. 무엇보다도 바람을 타고 바다를 건널 수 있을 만큼 가볍기 때문에 주위에 식물이 없더라도 공기 중에는 꽃가루가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바람에 날려 공중에 떠 있는 꽃가루는 주로 풍매화에서 나온 것이 대부분인데 이들이 꽃가루 알레르기의 주범들인 셈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봄철에는 오리나무·자작나무·참나무 등의 나무 꽃가루가, 여름철에는 우산잔디 등의 잔디 꽃가루가, 가을철에는 쑥·돼지풀, 한삼덩굴 등의 잡초 꽃가루가 주로 대기 중에 분포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지역에 따라 특색 있는 그 지역만의 꽃가루가 알레르기도 있다. 제주도 등에서 일본 삼나무 꽃가루 등이 그 사례다.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들은 회피요법 차원에서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나 대기오염이 심한 황사철에는 외출과 환기를 삼가고, 부득이 외출할 경우 마스크 등을 써서 호흡기 점막이 꽃가루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외출 전후에 세수, 양치질 등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 무엇보다 꽃가루 혼합물 등으로 만든 건강보조식품 등을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가 잘못 복용할 경우 위장관 알레르기나 아나필락시스 같은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므로 조심해야 한다.


꽃가루에 의한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 특히 알레르기 비염은 약물치료 이외에도 알레르기 전문의와의 진료상담 및 면역치료 등을 통해 알레르기 체질 개선을 시도할 수도 있다.

원인 알레르겐 종류를 정확히 밝혀내고 이에 대한 회피요법과 적절한 약물치료, 그리고 적응증이 될 경우 면역치료요법 등을 시행해 잘 관리해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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