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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6-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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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남성 건강의 핵심 체크 사항 가운데 하나가 전립선의 건강이다.

정상적인 성인의 전립선 크기는 약 20gm이지만 40대 이후 조금씩 커지기 시작하는 전립선은 그대로 방치할 경우 지속적으로 커진다. 이렇게 커진 전립선은 요도를 좁혀 소변보기를 힘들게 하며, 방광에까지 자극을 미쳐 배뇨 장애를 발생시킨다.

현재 전립선 비대증은 40대의 경우 약 27%, 50대의 경우 50%, 60대의 약 70%, 70대의 경우 80% 이상이 호소하는 흔한 중년 남성 질환이다.

전립선 비대증이 진행되면 요도가 전립선을 압박해 소변이 나오기 힘들어지는 한편, 방광벽이 두꺼워지면서 빈뇨, 야간뇨 등의 증상을 보인다. 또한 방광경부자극으로 빈뇨, 야간뇨, 절박뇨, 절박성요실금 증상이 발생하고, 좁아진 요도로 인해 폐쇄증상, 배뇨곤란, 지연, 잔뇨감 등이 나타나게 된다.

이 때문에 전립선 비대증의 대표적인 자가 증상으로는 소변을 봐도 개운함을 느끼지 못한다. 따라서 화장실이 출입이 잦아지며, 힘을 꽉 줘야 소변이 나오며 갑자기 소변이 마렵고 참기가 어려우며 자다가 소변을 보기 위해 일어나는 등의 불편을 호소하게 된다.

전립선 비대증을 치료하려면 먼저 근육을 이완시키는 알파 수용체 차단제로 전립선과 방광경부의 근육을 이완시켜서 소변이 잘 나오게 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또한 전립선의 크기를 감소시키는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로 남성 호르몬을 억제해 전립선의 크기를 감소시키기도 한다. 이를 통해 소변 배출속도를 증가시키고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전립선 비대증이 심각하거나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혈뇨, 요로감염, 금만성 요폐, 방광결석 등과 같은 합병증이 동반될 경우에는 경요도전립선절제술, 경요도전립선절개술, 개복전립선적출술 등을 시행한다.

전립선 비대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일상생활에서의 주의사항으로 과도한 알코올 섭취를 피해야 한다. 아울러 추운 겨울에는 몸의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하며, 소변을 참지 않아야 한다. 또한 적당한 운동을 하며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을 피하며, 변비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최근에는 전립선 비대증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도가 높아져 병이 진행된 이후 병원을 찾는 경우는 많이 줄어들었다. 특히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휴식, 건전하고 적절한 성생활 및 올바른 식이 습관을 지켜나감으로 전립선 비대증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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