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3-06-07 00:00:00
기사수정

부족할 것이 없어 보이는 부자들이나, 수많은 이들의 부러움과 인기, 명예를 지닌 연예인들과 유명인들이 어느 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들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일들이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자살 소식의 이면에는 반갑지 않은 손님 우울증이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신경정신과 의사들에 따르면 우울증은 이제 평생 유병률이 15%나 된다. 무엇보다 여성들에게서는 25% 정도에 이르는 흔한 질병이 됐다.

이러한 현대인의 우울증은 의욕 저하와 우울감을 주 증상으로 보이면서 다양한 인지 및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온다, 그러나 이러한 우울증은 개인적인 약함의 표출이나 자신의 의지로 없앨 수 있는 정도의 단순한 감정변화가 아니다.

전문가들은 우울증의 경우 이미 뇌의 기능적 변화가 일어난 상태여서 약물치료와 정신치료가 동반돼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즉 우울증이 뇌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저하에 따른 불균형으로 인해 초래되는 만큼 항우울제 등으로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해 그 원인을 치료·제거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자칫 우울증을 병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방치했다가는 자살 등 최악의 상황에 이를 수 있기에 환자는 물론 보호자 역시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치료에 우선해야 하는 병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우울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지속적인 우울감, 의욕 저하, 흥미의 저하, 불면증 등 수면장애, 식욕 저하 또는 식욕증가와 관련된 체중변화, 주의 집중력 저하, 자살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 자살시도, 부정적 사고, 무 가치감, 지나친 죄책감, 일상생활 기능의 저하, 학업능력 저하, 휴학, 생산성 저하, 가족 갈등, 이혼 등 다양하다. 이러한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돼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한다면 반드시 정신과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이 경우 우울증 환자를 혼자 둬서는 안 된다. 반드시 환자와 병원을 찾아야 한다. 보호자는 또 의사에게 환자의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야 효율적인 진료에 도움이 된다. 특히 자살사고 등 위험성이 있는 경우는 병원 방문을 지체해서는 안 된다.

현재 우울증은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한 질환으로 초기 완쾌율이 2개월 내에 70-80%에 이르는데, 주요한 치료 방법은 정신치료와 약물치료가 있다.

우울증 약물치료제인 항우울제는 뇌 내 저하된 세로토닌을 증가시켜 우울증의 원인을 치료하며 부작용이 거의 없이 안전하게 우울증을 개선시킨다. 또한 지지(支持)정신치료, 정신분석, 인지행동치료, 대인관계 치료 등 다양한 정신과적 상담도 병행돼야 한다.

이러한 진료적 행태는 우울증의 특징적인 부정적 사고를 감소시키고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을 향상시켜 우울증을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korpin.com/news/view.php?idx=177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