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전시회에 참석한 인쇄인들과 포장인들, 정부의 관계자들을 만나보면 대부분 이제는 클린레이벌(Clean Label) 제 품이 보편화됐다는 얘기들을 많이 한다. 과거에는 친환경과 건강식품의 한 축으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트렌드를 넘어 식품업계의 표준이 되고 있다고 전한다. 코로나 19를 겪으면서 건강과 안전에 대한 관심들이 높아진 스마트 소비자들이 자신이 구매해서 먹는 식품의 제품성분, 원재료, 제조과정 등을 면밀히 확인하고 체크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늘었다.
여기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호응, 다양하고 강화된 식품레이벌 정책을 추진하면서 촉매제가 됐다. 일례로 미국이 갈수록 식품 레이벌에 대한 규정을 강화하고 있으며 일부 주에서는 특정식품이 포함된 제품판매시 경고문을 별도로 부착해야하는 규정도 신설하고 있다. 때문에 각종 전시회에 출품하는 식품 회사에서는 인공 첨가물을 배제하고, 자연원료 사용 및 단순한 성분구성, 명확한 레이벌링을 적용한 제품들을 다수 전시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추세 덕분에 유통업계와 식품업계는 친환경 포장과 레이벌로 무장하고 무해한 식재료를 엄선해서 식품을 제조, 포장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고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소비자들 역시 클린레이벌 제품을 우선소비하고 선호하는 등 호응하고 있다. 특히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식품의 경우 가격이 높더라도 클린레이벌 제품에 대한 구매도가 강했다.
따라서 향후 클린레이벌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합성첨가물이나 보존제의 첨가없이 천연소재를 활용하거나 영양성분을 간소화해 소비자들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출시가 지 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높은 소비자들의 의식과 합성첨가물이 배제된 천연식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등 클린레이벌 식품시장이 성장하는 배경이 되고있다. 이런 추세에 발 맞춰 인쇄산업계와 포장산업계도 클린레이벌 추세에 맞게 친환경 레이벌과 포장기술을 더욱 가속화 해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