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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는 사양산업 아니라 새 도전 지속땐 성장 가능 - 혁신과 기술력, 연결성 융합하면 충분히 가능 - 사양산업 여부 갑론을박 논제 - 경영 능력 따라 오락가락 추세
  • 기사등록 2025-06-20 17: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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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쇄업계 현장에는 인쇄가 `사양산업이냐 아니냐`를 두고 갑론을박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혁신과 기술력 연결성은 성장엔진


인쇄업계 현장을 방문해 경영인들이나 책임 있는 위치의 근로자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갑론을박 의견이 나오는 부분 이 있다. 바로 인쇄가 ‘사양산업이냐 아니냐’하는 논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부분의 인쇄인들은 사양산업이라는데 동조를한다. 사양산업이란 성장가능성이 낮고 규모가 갈수록 줄어들며 시장에서 그 영역이 축소되거나 퇴출되고 구조조정을 당하는 산업을 의미한다. 

사실 이대로라면 인쇄산업은 사양산업이 맞다고도 볼 수 있다. 정보통신 기술과 스마트폰의 발달로 인해 갈수록 그 영역이 축소되고 다양한 구조적인 이유로 인쇄물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또 다른 인쇄인들은 절대 사양산업이 아니라고 한다. 혁신과 진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또 그렇게 실천하고 기업을 발전시키고 성장하면서 몸소 증명하고 있다. 본보입장에서 보면 결국 ‘인쇄경영인이 하기 나름’이라는 결론에 다다랐다. 즉 전반적으로 어렵고 힘든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인쇄경영인이 비전을 찾고 경쟁력을 키우며 인쇄기술을 발전을 거듭하고 타 산업과 연결하거나 융합하면서 신 시장을 개척하면 사양산업이 아니다. 하지만 새로운 혁신과 도전보다는 안주하고 옛 것을 고집하면 사양산업화 될 수 밖에 없다. 오히려 이런 경우는 사양산업으로 만들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타산업과 연결하고 융합하면 신시장 열려


인쇄산업이 사양산업이 아니라는 주장에 힘을 싣는 대표적인 인쇄인은 ㈜투데이아트 박장선 대표이사다. 평소 인쇄업은 사양산업이 아닌 지속성장 가능한 미래산업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본인이 직접 이말을 실천했기 때문에 특별하게 반론을 제기하기도 머쓱하다. ㈜투데이아트는 ‘국내 1위 K-POP 앨범 및 굿즈 전문 인쇄기업’이다. SM·YG·JYP· 하이브 등 주요 엔터사와 함께 작업하며 매출을 꾸준하게 성장시키고 있다. 

김윤중 서울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도 이런 주장에 힘을 싣는다. 디지털 인쇄기술과 최신장비를 갖춘 기업이 늘고있고,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의 온라인 주문생산시스템을 도입,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업체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종이매체가 SNS·영상 등 디지털로 옮겨가면서 종이인쇄는 줄었지만 대신 패키지·라벨, K-팝 굿즈 등 새로 운 분야가 늘어나 전체 인쇄생산능력은 오히려 늘어났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K-팝의 인기에 힘입어 K-푸드, K-문화 등 한류콘텐츠가 전 세계에 확산하고 있고, 이를 뒷받침하는 굿즈 제작에서 인쇄산업이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 했다. 

이외에도 인쇄산업경영인들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노력을 통해 타 산업을 인쇄에 접목시키며 신 시장을 창출해 나가고 있다. 기존 것은 지키면서 새로운 것을 찾아 계속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인쇄와 비슷한 산업영역부터 문화, 이질감이 큰 산업분야 등을 두루 끌어들이며 성장의 자양분으로 삼고 있다. 다만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기를바라는 부분이 있어 언급하기가 조심스럽다. 그들에게 인쇄는 사양산업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의 토대이자 터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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