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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소포장 대세시대로 쇼핑은 즐거워 - 국내 1인 가구 가속화 - 전체 인구중 35.5%대 - 1~2인가구 67.7% 눈앞
  • 기사등록 2025-05-26 11: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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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적으로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기존 대용량의 가성비 추구에서 소형 패키지로의 유턴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불황 기속소포장대세 

HMR 간편식 수요증가 

건기식에서도 추세뚜렷


전세계적으로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소형 패키지 식품 및 음료가 트렌드로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 가구는 전체 인구의 35.5%를 차지하며 이제 는 2010년 2인 가구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것에서 벗어나 1인 가구가 가장 흔한 가구형태로 자리 잡았다. 또한 오는 2027년이면 국내 전체가구 중 1~2인 가구비율은 약67.7%에 이를 전망이다. 


가성비 대용량서 소포장으로 유턴


편의점 등도 가성비를 강조하며 대용량 상품을 잇달아 선보였던 것에서 벗어나 소포장 생필품으로 ‘유턴’하고 있다. 2013년 통계 작성이래 처음으로 편의점 분기 매출이 뒷걸음치는 등 소비심리악화를 체감하자 생겨난 변화다. 지갑이 얇아진 1·2인가구 소비자를 겨냥한 소용량 제품으로 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편의점들은 몇 년전 까지만 해도 늘어나는 생필품 수요에 발 맞춰 대용량 가성비 제품출시에 열을 올렸다. 용량을 늘린 대신 단위 무게당 가격을 낮춘 초저가 상품으로 대형마트와도 경쟁했다. 하지만 경기가 부진하며 당장의 지출을 줄이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자 편의점 업계는 판매 가격이 저렴한 소포장 제품에 다시 눈을 돌리고 있다. 

편의점의 주요 고객인 1·2 인 가구가 부피가 작은 소포장 제품을 선호한다는 점도 고려했다. 편의점들은 2023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1리터(L) 이상 대용량 생활용품의 매출 신장률이 소용량 제품을 10%포인트 이상 앞서기도 했다. 생활용품의 유통기한이 3년 정도로 긴 편이라서 오래 두고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시기 편의점 업계는 생활용품 제조사들과 손잡고 대형 마트와 견주어도 가격이 저렴한 대용량 제품을 자체 브랜드 (PB)로 내놨다. 하지만 경기가 부진하며 당장의 지출을 줄이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자 편의점 업계는 판매 가격이 저렴한 소포장 제품에 다시 눈을 돌리고 있다. 편의점의 주요 고객인1·2인 가구는 4인 가구보다 규모가 작은 곳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부피가 작은 소포장 제품을 선호한다는 점도 고려했다. 


가정 간편식 HMR 시장 성장 세속속동참


1인 가구의 증가로 조리 편의성에 대한 니즈가 늘면서 보다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소포장 가정간편식((HMR)의 인기가 급상승했다. HMR 시장의 이와 같은 성장은 고물가 시대가 장기화 되고 1~2인 가구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업계는 유명 셰프의 프리미엄 상품을 선정하거나 아예 자사 브랜드인 PB브랜드로 론칭하는 등 차별화하고 있다.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조사에 따르면 국내 HMR 시장은 2013년 1조 6천억원에서 2022년 5조 4천억원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약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 되면서 온라인식품 거래 비중도 높아졌다. 대표적으로 신선식품 새벽배송 플랫폼 컬리는 차별화된 입지를 다져왔으며 HMR 매출이 매년 15~20% 가량 성장중이다. 또한 최근에는 쿠팡 또한프리엄 HMR 섹션 강화에 팔을 걷어 붙였다. 대형마트들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보다 집밥 문화가 커지고 간편하고 효율적인 식사를 원하는 세대가 늘어나면서 간편식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이소 등 건강기능 식품에서도 뚜렷한 양상


이와 같은 경향은 다이소 등에서의 건강기능 식품에서도 뚜렷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다이소 입점 제약사는 기존 3 곳에서 6곳으로 늘어났다. 대웅제약·종근당건강·안국약품·동국제약·DXVX·보령 등 6개사다. 하반기부터 편의점에서도 저가·소포장 건기식 상품을 도입한다. GS25는 주요 제약사와 협업해 올해 하반기 전국 3000여개 점포에 다이소와 유사한 가격대의 건기식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처럼 주요 제약사들은 다이소와 편의점, 올리브영 등 비약국 채널로 진입하며 유통채널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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