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박종세 발행·편집인겸 대표는 지난달 23일베트남 항공편으로 3박4일간의 일정으로 두선산업(주) 베트남 공장 취재를 위해 장도에 올랐다. 4시간 30분의 비행시간을 거쳐 하노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30여도에 육박하는 더운 날 씨를 뒤로 하고 북쪽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1시간여 쉼 없이 달린후에 도착한 지역이 두선산업(주) 베트남공장이었다.
인근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하여 수많은 한국기업들이 포진해 있고 한국공단도 조성돼있어 제2의 한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 수 있었다. 두선산업(주)가 공장 입지를 이쪽으로 정한 이유는 1차벤더사인 삼성전자와의 거래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두선비나 베트남공장에는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휴대폰 케이스를 쉼없이 생산하고 있었는데 완전 전용라인이라 오직 삼성전자 패키지 제품만을 교대 근무로 24시간 풀가동 되고 있었다. 2013년 처음 베트남 공장을 건립하여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진풍경인 것이다.
그러나 삼성전자와의 거래는 운명적인 만남이지만 천운이 따른 것과 마찬가지이다. 세계적인 기업 삼성전자와 거래하는 그 자체가 신뢰와 믿음의 산교육이 되었고 연이어 산증명이 되었다. 베트남 GDP(국내총생산) 20%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힘은 두선비나에게는 또 다른 날개를 달아주는 것과 마찬가지 효과를 가져왔다. 삼성전자와 거래하니 K사와의 거래를 쉽게 뚫었고 일본소니와의 거래도 가뿐히 넘었다. 모두 삼성전자가 준 온기가 큰힘이 되었다.
이어서 정관장, 싸바리박스, 펄프몰드 역시 연이어 다양한 패키지 상품들이 회사의 생산성 향상에 큰 힘이 되었다. 두선비나 공장의 특징은 대지 25만평의 큰 규모도 자랑이지만 그 어마어마한 큰 부지에 건평 1만5백여평에 6개동의 큰 규모로 이어져 있다는 것이다. 여기 6개동 내에서는 삼성전자 전용라인을 비롯하여 K사 전용라인, 소니 전용라인 등 주요 거래처는 모두 전용라인으로 전문성과 생산성을 높여 놓았다.
전용라인은 비용과 관리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고 세밀함이 뒤따라야 하지만 고객과의 신뢰 관계는 더욱 공고하여 지속가능성에 확실한 무게감이 잡혀있다. 낯선 베트남 땅에 당도하여 두선비나의 깃발을 꽂은지도 어언 10년이 넘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이제는 제2의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미 제2의 도약을 위한 청사진은 나와 있다. 글로벌 시대를 맞아 생산, 유통혁신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인터넷시대,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충분히 활용하여 한국과의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이런 국제생산시대를 더욱 앞당긴 부분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도 일정부분 영향도 있겠지만 효율성, 생산성을 위해서는 어차피 정해진 수순을 밟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베트남 두선비나는 이제 모든 준비를 마쳤다. 고객과의 진실한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 1,000명의 직원도 그동안 다져 진 조직력이 대단하다. 패키지 생산도 펄프몰드에 이어 싸바리박스, 카톤박스, 골판지박스, 컬러박스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지난 10년의 경험이 이런 수준으로 이끌었다. 한국시장과의 전략적 소통과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에서 생산하는 품질보다 더 우수하고 비용은 더 싸게 하는 것이 목표지만 이미 자신있는 기본이 되었다. 어느정도 더 싸고 좋게 패키지 제품을 생산할 것인가가 흥정거리이고 관심거리이다. 일단 피부로 느낄 수준의 이익을 고객에게 돌려드릴 예정이다. 고객의 이익이 두선산업(주)의 이익이기 때문이다. 고객이 성장하고 발전해야만 진정한 상생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제품디자인이나 교정 등 한국시장의 주문체계는 경기도 안산시에 소재하고 있는 두선산업(주)에서 전담 실시한다. 한국에서 오케이 싸인이 내려지는 순간 전용 인터넷선을 타고 베트남 두선비나 공장에서 생산에 착수하게 된다. 글로 벌시대의 원가절감은 지극히 상식선에서 시작되지만 그것을 실행하는 것 하고 하지 않는 것 하고의 효과는 천지차이이다.
첫 시작이 배부를수는 없지만 한국고객의 인식과 사고방식들이 변화되어 나간다면 엄청난 파괴력과 생산혁명이 일 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혁신도 용기가 있는 사람에게서부터 시작된다는 진리가 있다. 두선산업(주)는 고객의 가치를 존중하면서 함께 성장하는 값진 모델을 스스로 키우고 만들어서 찬란한 인쇄발전과 인쇄문화를 창조하려고 한다. 모두 함께 손을 잡고 달리자.
<베트남 하노이에서 박종세 본보 발행·편집인 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