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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매수 후 자진상폐···주주가치는 제고 - 한솔홀딩스, 공개 매수···유통주식 전부 취득 목표 - 95% 이상 확보해야 가능
  • 기사등록 2025-04-25 11:32:28
  • 수정 2025-04-28 09: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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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솔홀딩스(사진)는 이달 30일까지 한솔PNS 주식 1105만2677주를 1주당 1900원에 전량 공개매수한다고 지난달 31일 공시했다.



한솔홀딩스는 이달 30일까지 한솔피엔에스 주식 11052677주를 1주당1900원에 전량 공개매수한다고 지난달 31일 공시했다. 한솔홀딩스는 현재 한솔피엔에스 지분 46.07%를 보유 중인 최대주주로, 공개매수 대상 주식 수는 총발행 주식 수의 54% 수준이다. 금액은 약 112억원규모다.

이번에 공개매수에 성공하게 되면 한솔홀딩스의 한솔피엔에스 지분율은 100%로 올라가게 된다. 상장폐지시 공시의무가 사라지고, 인위적 주가부양을 할 필요가 없다. 한솔홀딩스가 한솔피엔에스를 상장폐지하기 위해서는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한솔피엔에스 지분 95%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한솔그룹측은 잔여 유통주식을 전부 취득해 자발적 상장폐지를 하고자 한다라며투자자 보호를 위해 시가대비 프리미엄이 반영된 공개매수 금액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금융당국이 향후 상장폐지 조건을 강화할 것을 밝힌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올해 초 금융당국은주식시장의 질적수준 제고를 위한 IPO 및 상장폐지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고 주식 시장내 저성과 기업의 적시 퇴출을 위한 상장폐지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시가총액·매출액·감사의견 미달등 핵심요건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현재 한솔그룹은 총 50개 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중견그룹으로, 한솔홀딩스를 비롯해 한솔제지, 한솔홈테크 등 10개 상장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번에 상장폐지를 추진하는 한솔피엔에스는 한솔그룹의 시스템통합(SI)계열사로서 기존 IT서비스업을 넘어 지류유통쪽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계열사다.

하지만 인쇄용지, 특수지, 산업용지등의 상품을 매입하여 판매하는 지류유통은 제지업의 전반적인 업황에 연동되는 구조를 지니고 있어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한솔홀딩스 관계자는 경영활동의 효율성 및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확보하고 사업구조 재편 등을 통한 기업 가치의 실질적인 개선 등을 위해 공개매수를 실행한다상장폐지 위험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주주가치의 선제적인 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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