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지와 산업용지 제조기업인 SM국일제지㈜가 경상북도 구미시에 통합공장을 설립한다. 구미시와 경북도, SM국일제지㈜는 이달 12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같이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 체결에는 SM국일제지㈜강태현 대표이사,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구자근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SM국일제지㈜는 구미국가산업단지내 1만3000평 규모의 공장부지를 200억원에 매입해 통합공장 부지를 확보한데 이어 향후 경기도 용인과 충남 아산에 있는 공장을 구미로 옮길 계획이다.본사까지 구미로 이전하는 등 지속적인 투자를 할 방침이다.
SM국일제지㈜는 SM그룹 계열사로 습식 기반 초지 기술에서도 높은 기술숙련도를 요구하는 극 박엽지(성경책,사전 등에 사용되는 얇은 종이)까지 생산하는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고객 요구에 맞춘 다양한 고성능 특수지를 생산해 국내 특수지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이번 이전을 계기로 자회사인 국일 그래핀과의 시너지를 통해 차세대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런 SM국일제지㈜의 투자에 대해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면에서 경북도와 구미시는 적극 환영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SM국일제지㈜의 투자 결정은 구미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도“SM국일제지㈜의 구미 통합공장 설립은 경북의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경북도는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하 겠다”고 밝혔다.
이에 SM국일제지㈜ 강태현 대표는“구미시에 새로운 통합 사업장을 설립하는 데 도움을 주신 시장님과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이번 MOU를 계기로 구미시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