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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판지는 상생과 협력 손 잡으면 동반성장 - 글로벌 유통기업 국내 진출확대 - 골판지 등 관련 산업 성장기대
  • 기사등록 2025-04-25 10:27:11
  • 수정 2025-04-28 09: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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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판지포장산업협회는 골판지 원지 생산 대기업 등과의 협상에서 가격 등 거래 조건에 대한 협의를 요청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내 거대 유통기업은 물론 글로벌 유통사까지 국내진출에 속도를 내면서 덩달아 관련 업종들도 반사이익을 기대하고있다. 특히 중국의 테무, 알리익스프레스 등은 국내에 물류센터를 건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본격적인 유통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택배와 포장산업 등도 수혜가 예상된다. 포장산업 중에는 대표적으로 골판지가 꼽히고 있다. 택배상자 등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포장재가 골판지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비닐이나 각 유통사 전용 플라스틱 포장재를 쓰는 경우도 있으나 여전히 골판지는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골판지 산업은 무거운 생산물을 대량으로 취급하는 설비산업으로 최근 기계의 고가화, 자동화, 스마트화가 진행되고 있어 생산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과거 근로자가 수행하던 작업을 최근에는 컨베이어벨트, 로봇 등에 의해 자동화됐다. 때문에 작업자가 버튼만 누르면 기계가 작동해 생산 공정을 작동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규모가 커지고 자동화로 효율성이 증대하자 최근업체 간 인수합병(M&A)이 활발해지면서 큰 회사가 작은 업체들을 인수해 회사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고 한다. 거대설비와 부대시설 등이 대부분 고가이기 때문에 자금력이 풍부한회사가 생산력을 키우고 있는것이다. 이는 비단 골판지산업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산업계에서 향후 나타날 현상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자동화로 인해 생산효율성이 높아지면 자금력과 기술력, 판매망을 두루 갖춘 업체가 해당 업종에서 경쟁력을 높여 거대기업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인쇄와 포장산업등은 타 산업에 비해 자동화가 늦어지고 고도화된 스마트팩토리가 지연되면서 이런 추세가 늦어지고 있으나 골판지 산업은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관측된다.


골판지 원지 생산기업과 협상력 키워야


이런 가운데 골판지 업계에서는 대기업인 골판지 원지 생산기업들과 협상을 위한 장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고삼규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골판지업계 발전을 위해 협동조합이 조합원사들을 대표해 골판지 원지생산 대기업 등과의 협상에서 가격 등 거래조건에 대한 협의를 요청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마련이 필요하다고 중소기업뉴스를 통해 주장했다. 골판지포장산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균형을 이뤄 공존하는 것이 중요한 업종인 만큼, 납품과정의 협력관계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골판지포장조합이 공공기관 입찰에 참여해 가격을 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골판지포장 업계는 균등화된 제품을 생산해 단일시장에서 판매하기 때문에 어느 업체가 덤핑으로 판매할 경우, 가격도미노 현상이 발생해 최저가경쟁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아울러 골판지 원지의 원료가 되는 종이 파지 수거와 관련해서도 정부 지원책 마련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종이파지는 무한한 재활용이 가능한 최첨단 친환경 바이오 소재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고 이사장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종이 파지 회수율은 약85%로 세계 최고 수준이며, 공산품 중 무한히 재활용될 수 있는 것은 종이가 유일하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종이 파지 수거와 관련해 현재로선 노인이 용돈벌이하는 구조에 불과해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지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중소기업뉴스를 통해 해법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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