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과 결합 원산지 추적
AR 등의 기술 활용 정보 전달
국내외를 둘러싼 경기침체로 인해 인쇄사들은 생존을 위한 차별화와 새로운 기회의 응용을 요구받고 있다. 이와 함께 디지털화와 가변인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전자상거래를 통한 e커머스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e커머스 시장의 확대는 온라인 쇼핑 시장을 통해 패키징 산업의 규모를 더욱 가속화 하고 있다.
글로벌 패키징산업의 규모는 현재 약 1조달러(한화 약 126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며 매년 3%대의 성장을 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패키징 인쇄 시장 규모는 포츈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의하면 2023년 3,292억달러였으며, 연평균 성장률(CAGR)이 6.7%에 달해 2030년까지 5,183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포장산업의 글로벌 트렌드 또한 스마트 패키징과 함께 지속가능성과 순환경제가 주요 테마로 자리잡고 있다.
식품 시장 신선한 재료 요구에 부응
스마트 패키징은 AI와 IoT 같은 첨단기술의 발전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스마트 패키징은 제조업체가 상품을 보다 안전하게 운송하고 소비자가 제품 정보를 쉽게알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예를 들어 RFID나 NFC 태그가 포함된 패키지를 사용하면 식료품의 신선도나 약물의 유효기간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스마트 패키징 기술의 첫번째 주요 발전은 온도조절 포장재이다. 음식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온도 센서가 부착된포장재가 도입되고 있다. 이 기술은 배달 중 음식의 적정온도를 유지하도록 해 고객이 항상 신선한 음식을 받을수 있도록 해준다. 식품패키지 시장은 특히 1인가구를 겨냥한 편리성과 정보기술(IT)을 접목해 기능성을 강조하며 급성장 하고있다. aT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IoT와 센서 기술을 적용한 글로벌 스마트패키징시장은 2028년까지 연 평균13% 이상씩 성장해 330억달러(약 42조7688억원)로 커질 전망이다.
액티브와 인텔리전트 패키징으로 구분
스마트패키징은 제품을 포장하고 보관하는 이상의 능동적기능을 갖춘 포장으로 크게 액티브패키징(Active Packaging)과 인텔리전트패키징(InteligentPackaging)으로 구분한다.액티브패키징은 식품 포장내부를 항균물질과 산화방지제등 화합물로 코팅해 박테리아번식 등을 방지해 식품 오염을 막아 유통기한을 연장시켜 식품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을 말한다. 예컨대 전자태그(RFID)를 부착해 원료 구입, 제조, 유통, 판매까지 단계별 정보를 기록관리하는 식이다.
인텔리전트패키징은 포장 내에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을 적용해 제품 신선도를 소비자가 직관적으로 식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언제 개봉했는지 보관온도가 적정한지 등을 알려준다. 일례를 든다면 스웨덴의 한기업에서 개발한 Tempix는 미리 설정해 둔 최저온도와 최고온도를 벗어나면 바코드가 훼손되도록 스마트패키징을 구현했다. Tempix는개발된지오래됐지만, 현재까지도 꾸준히 사용되고 있다.
수산물 등 블록체인과 결합 원산지 추적
소비자들은 수산물의 종이나 원산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중요하게 인지한다. 이 경우에도 스마트패키징을 통한 수산물이나 가공품의 이력 추적은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OpenSC는 블록체인과 RFID, QR 등을 이용해 불법적인 조업이나 환경에 해를 끼치는 비윤리적인 수산물을 피하기 위해 만들어진 수산물 이력추적시스템이다. OpenSC는 물고기가 바다에서 잡힌 순간부터 고유ID를 할당하고 추적할 수 있게하며, 블록체인으로 변조할 수 없는 데이터를 제공해 제품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생산됐고, 언제,어디로 이동되었는가에 대한 정보를 유통기업 및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이력 추적은 수산가공품에도 적용되며, 고객들이 갖는 수산물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여준다.
한국 식품 글로벌화에 선봉장역할 톡톡
최근 한류 및 글로벌화에 힘입어 많은 한국 식품이 활발하게 수출되고 있다. 식품업체들은 수출할 때마다 해당 국가에 맞는 레이벌을 다시 디자인하거나 추가적인 스티커를 부착한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보를 충분히 전달하지 못하거나, 한국과 달리 하나의 언어가 아니라 여러 언어가 사용되는 국가에서는 충분한 정보를 전달하지 못할 수 있다.
스마트패키징은 이러한 언어의 문제를 극복하고 정확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데도 유용하다. AR 위치 기술은 AR 및 AI 애플리케이션 업체인 ThirdAurora의 핵심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 식품제조사들은 지역 및 개별 요구조건에 따라 다른 증강현실 레이벌을 소비자에게 보여줄 수 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해 와인 한 병을 스캔한 유럽 소비자는 와인에 대한 정보를 한국어가 아닌 영어나 라틴어 같은 모국어로 읽을 수 있다. 이러한 스마트패키징은 다양한 언어를 가진 고객들에게 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더 많은 고객을 유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