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산업 현장을 방문하면 경영인들은 인쇄물단가 현실화와 함께 표준요금을 제정해서 준수하는 것을 우선순위에 둔다. 갈수록 인쇄물단가 후려치기가 난무하고 질서가 어지러워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비단 인쇄물 단가뿐만 아니라 혼란스러울 때에는 기준이 되는 것이 있어야 하고 표준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인쇄조합들과 인쇄관련 협회 등은 그동안 표준을 잡고 기준을 세우는 정책을 꾸준하게 해 왔고 인쇄인들의 동참을 호소하기도 했다. 특히 인쇄기준요금 마련을 위해 외부용역까지 맡기면서 많은 노력을 해왔다. 하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또 다른 기준을 마련하며 인쇄산업계를 계속 리드해 나가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마침 중소기업중앙회는 협동조합 단체표준공동사업확대를 위한 ‘단체표준 제정 컨설팅 지원사업’을 실시, 오는 5월 7일(수)까지 신청을 받고 있으니 이런 지원도 활용하면 좋을것이다. 중앙회에 따르면 이 사업은 단체표준 제정이 필요하지만 비용 부담과 자체 역량 부족으로 표준 제정에 애로를 겪고 있는 협동조합에 전문가컨설팅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대상은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해 설립된 중소기업협동조합으로,같은 업종의 협동조합이 지역별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에는 협동조합연합회로 한정된다. 지원규모는 5개 협동조합이며, 조합당 1개 단체표준 제정을 원칙으로 조합 자부담금 30%를 포함해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조합은 방문 또는 단체표준인증종합지원시스템(sps.kbiz.or.kr)에서 온라인 신청후 신청서류를 중기중앙회 단체표준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과제 중 선정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선정된 대상은 6월부터 11월까지 약 6개월간 단체표준 제정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