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산업과 포장산업 등 중소기업 경영인이나 근로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중소기업 퇴직연금 기금이 운용 기금을 확대하고 있다. 이른바 ‘푸른씨앗’으로 불리는 국내유일의 공적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로서 출범한지 2년여 만에 기금 1조원을 달성했다고 한다. 푸른씨앗은 30인 이하 중소기업 근로자의 노후준비를 위해 2022년 9월 본격 도입된 제도로, 지난해 말 기준 2만 3000개 사업장의 10만8000명 근로자가 가입했다. 가입 사업장과 가입자는 2022년 9월보다 각 10배 안팎으로 늘었고, 기금규모는 지난해 1월 5000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12월 1조원을 돌파했다. 이에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푸른씨앗 1조원 적립을 기념하는 행사를 지난달 26일 근로복지공단 서울합동청사에서 개최했다. 근로복지공단이 자산운용기관 협력하에 전문적으로 운용함에 따라 지난해 누적수익률 14.67%, 연간수익률6.52%을 기록했다. 이는 일반퇴직연금 수익률에 비해 현저히 높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