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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3-21 17: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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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을 1%대로 잡고 있다. 지난해 1.4%에 이어 3년 연속 1%대 성장률은 경제학적으로도 1%성장률로 굳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더욱더 비관적인 것은 2030년 즉 앞으로 5년후에는 0%대 성장률이 된다는 것이다. 이쯤되면 우리가 그렇게도 닮기를 거부해 온 일본을 완전히 닮아가고 있다는 뜻이다. 

우리가 일본보다 더 빠른 속도로 0%대 성장률에 도달할 것 이라는 전망들이 더욱 현실화 되는데는 인구구조에서 초스피드로 앞서가고 있다. 7%, 14%, 20%대로 나눠지는 65세 인구구조에서 이미 지난해인 2024년에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다. 65세 인구가 20%를 넘었다는 뜻인데 이런 구조가 되면 어떤 업종에 관계없이 사람 때문에 고민을 하게 돼 있다. 

인쇄업계도 기술인력에서부터 시작하여 사람부족으로 시달리고 있고 외국인 종사자들도 갈수록 늘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잠재성장률이 1%대 이면 수요와 공급측면에서도 30%의 갭이 생기는데 인쇄물도 기존에 비해 30%가 부족하니 가동률도 30% 줄어든다. 그래서 폐업하는 인쇄사가 늘어나고 중고기계가 남아돌고 1인 인쇄사로 축소되는 것이다. 잠재성장률이 향상되려면 노동, 자본, 생산성 향상들이 일어나야 하는데 향상은 커녕 도리어 침체되고 있으니 매우 어려운 선택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다가 거시경제 구조도 힘겨운 구조로 내몰리고 있다.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관세정책으로 세계를 흔들고 있다. 관세로 인해 공장가동률에 지장을 받고 물가는 뛰고 소비는 줄어들면서 경기침체의 근원이 되고 있다. 경제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불확실성만 없어도 자연히 성장모멘텀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인쇄업계도 생산환경에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사전에 불확실성을 제거하여 예측가능한 투명성이 더욱 빛나도록 해야한다. 

허술한 인쇄정책들이 존재하고 있다면 과감하게 털어내고 양호한 생산환경들을 잘 조련하고 또 구축하여 생산성 향상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또 저성장 시대에 반드시 올 수 밖에없는 양극화를 잘 극복하여 효율성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전략 구축과 여건조성에 앞장서 나가야 한다. 

아울러 인쇄도 디지털 시대에 잘 적응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중요한 업종이 돼야 하겠다. 특히 최근 전 세계가 열광하는 인공지능 즉 AI영토를 적극 활용하여 AI와 함께 성장축이 이뤄지도록 총력을 경주해야 한다. 일련의 이런 정책과 노력들이 잘 어울리면 비록 어려운 데스밸리구간이지만 더욱 보람차고 유익하게 건널 수 있어 건설적인 탈출구가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제 혁신과 비전의 에너지를 창조해낸다면 인쇄의 미래는 매우 밝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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