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아침저녁으로는 아직 쌀쌀한 기운이 남아있지만 낮에는 따뜻해져서 완연한 봄이 찾아왔음을 느낀다. 만물이 생동하고 깨어나는 봄이 오면 사람들은 따뜻한 날씨와 함께 활동량이 늘어나기 마련이다. 봄철 건강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신체활동이 필수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봄철에는 규칙적인 운동이 건강유지에 도움이 된다. 가벼운 산책이나 조깅, 자전거타기 등이 좋다.
하지만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운동하는 사람들도 많아지는 만큼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겨울에 상대적으로 덜 움직였고 소극적인 활동을 한 우리의 신체이기 때문에 갑자기 과부하가 걸릴 정도로 운동을 하면 탈이나기 마련이다. 때문에 적당한 강도의 활동과 운동으로 예열을 하고 점차 강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등산이나 자전거타기 등의 운동을 할때는 부상에도 주의해야 한다. 땅이 녹으면서 자칫 미끄러지기 쉽고 뜻하지 않은 위험요인들이 많아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이런 기본적인 개인건강 수칙들을 지키면서도 큰 일교차와 각종 알레르기, 미세먼지, 봄철 나른함과 피로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매년 강조하고 신경을 써야하는 부분들이기에 식상하기도 하지만 자칫 등한시하면 일상에 지장을 초래하고 업무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미리미리 선제적으로 이런 악재들에 대응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체온관리하고 알레르기 예방
먼저 일교차에 대비한 체온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봄철에는 아침과 저녁으로 쌀쌀하고 낮 동안은 따뜻한 날씨가 이어져 체온관리가 중요하다. 저체온증으로 인해 체내 세포가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자율신경계와 호르몬 균형이 깨져 산화스트레스 수치가 올라간다. 산화스트레스는 노화를 촉진하고 여러 가지 질병을 유발한다.
체온을 높이기 위해서는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체내에 물이 부족하면 신진대사가 원활히 작동하지 못해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진다. 충분한 숙면도 중요하다. 또 외출시 얇은 옷을 여러겹 겹쳐입으면 체온을 조절하기 용이하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어린이는 체온유지를 위해 더욱 신경써야한다.
또 불청객인 알레르기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 봄철에는 꽃가루나 미세먼지로 인해 알레르기성 비염, 결막염 등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외출후에는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고 실내에서는 가급적 공기청정기를 사용해 실내 공기를 청결하게 유지하는게 좋다. 증상이 심할경우 전문의와 상담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균형잡힌 영양섭취가 필요하다. 환절기에는 면역력 강화를 위해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게 중요하다. 제철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수분을 자주 보충해 체내수분 균형을 유지해야한다. 특히 면역력 향상에 도움되는 비타민 C와 D를 포함한 식단을 구성하는게 유용하다.
마지막은 충분한 휴식과 수면이다. 활동량이 증가하는 봄철일수록 충분한 휴식과 숙면이 중요하다. 하루 7~8시간의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피로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또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취미활동이나 명상 등의 시간을 가지는 것도 권장된다. 만물이 소생하고 활기를 찾는 봄은 우리가 생기있게 일상을 보낼 수 있는 시기이다. 하지만 봄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내용들을 잘 지켜서 건강한 일상을 보낼 수 있어야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