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는 지난 2021년 새롭게 바뀐 차세대 보안강화 전자여권의 개인정보면과 여권 책자를 연결하는 직물인 힌지시트를 국내기술로 개발했다. 지금까지 전자여권에 사용된 힌지시트는 모두 수입에 의존해 사용하였지만 자체국산화를 위해 한국조폐공사 기술연구원에서 다년간 개발했다. 그 결과 섬유의 강도가 높고 치밀하게 직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였으며 우수한 내구성과 내열성을 가진 힌지시트를 개발하게 됐다.
이를 제품화 하기위해 한국조폐공사는 코레쉬텍 그리고 (주)자이텍인터내셔널과 공동으로 개발을 시작했다. 한국조폐공사는 형광사와 보안영역, 코레쉬텍은 섬유직조 및 생산, (주)자이텍인터내셔널은 형광잉크와 인쇄 및 판매를 각각 담당했다. 그 결과 지난 2024년 최종제품을 출시하게 되었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주)자이텍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이 제품은 한국조폐공사에서 사용하고 있어 제품의 우수성이 이미 입증됐다고 한다. 특히 자외선 영역에서 파란색으로 발광하는 보안요소인 형광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자인의 UV 비가시 형광인쇄를 접목시켜 더 높은 보안성과 심미성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한국조폐공사에서는 자체적인 사용뿐만 아니라 해외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신사업처에서 해외판매를 계획하고 있었다.
이에 낙점을 받은 ㈜자이텍인터내셔널은 자사의 해외판매망을 이용, 국내에 이어 해외 판매도 대행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산화에 이어 수출을 통한 외화획득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자이텍인터내셔널은 2003년 ‘최고의 기술과 혁신’, 고객을 위한 ‘최고의 품질파트너’의 모토아래 설립됐다. 옵셋, 플렉소, 스크린, 그라비어 등의 인쇄산업 전반에서 고품질의 원부자재 공급과 신기술을 보급하며 인쇄산업과 고객의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 독일과 영국, 미국, 프랑스, 벨기에, 덴마크, 스웨덴, 스페인, 네덜란드, 스위스등에서 생산되는 최고의 인쇄잉크, 코팅, 재료 등 인쇄 관련 화학제품을 비롯하여 인쇄 주변장치, 소재, 보안솔루션 등의 다양한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나아가 친환경 제품 공급으로 ESG 경영에 적극 대처하며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켜 동반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