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산업 관련 협회들이 잇따라 정기총회를 갖고 지난해를 돌아보고 올해의 주요사업들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시상식을 열고 포장인들의 지난해 노고를 치하하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기회를 마련했다. 먼저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이사장 고삼규)은 지난달 20일 양재 L타워에서 202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 및 특별조합원,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조합의 지난해 사업실적을 점검하고,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승인했다. 먼저 총회는 제35회 골판지포장대상 시상식으로 시작했다. 수상자는 포장공로상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 ㈜삼보판지 이경선 부사장, 포장경영상 부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에 ㈜리더스코스메틱 박유석 이사, 모범포장인상 부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상에 대양제지공업(주) 달성공장 안철홍 부사장과 ㈜동진판지 이장성 차장이 공동 수상했다.
이어 감사 보고, 2024년도 사업 실적 및 결산안 승인,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순서로 진행됐다. 올해 조합은 ‘골판지 포장산업 경영 안정화 집중의 해’로 삼고, 골판지 원지가격 안정화 및 업계상생 협력도모, 친환경포장재 활성화 등을 주요과제로 설정했다. 이를통해 지속가능한 골판지 포장산업의 발전을 지원할 방침이다.
고삼규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외적으로는 글로벌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대내적으로는 경기침체로 인해 기업경영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골판지 포장산업이 상생 협력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조합이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합은 올해 4월 중국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골판지포장전시회(WEPACK 2025)’에 해외시찰단을 파견하는 등 글로벌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도 정기총회
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회장 김영철)도 지난달 19일 경기광주의 한 음식점에서 제31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2024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을 심의하여 원안대로 승인했다. 또한 2025년부터 추진할‘(가칭) 플라스틱 식품용기품질, 안전인증등록제도’에 대해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협회는 플라스틱 국제협약에 대한 업계의견전달, 환경부와의 MOU 진행, 설립 30주년 기념행사개최 등 지난해 진행한 사업과 플라스틱 이미지 개선을 위한 웹툰제작, 포럼참여 등에 대한 내용을 설명했다.
그리고 올해는 회원사가 성장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하면서 (가칭)플라스틱 식품용기 품질, 안전 인증등록제도(이하품질용기인증제도), 플라스틱 이미지 개선을 위한 홍보물 제작 및 컨설팅진행, 배달과 테이크아웃 용기의 표준 감량용기 기준 제시 및 사업화 등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회원사의 주요생산품인 플라스틱 포장용기가 품질 및 안전에 대한 기준을 충족하고 있음을 인증할 수 있는 품질용기 인증제도의 도입을 통하여 회원사 제품이 타제품과 비교하여 우수하다는 것을 널리 홍보하고 외국산 제품에 대한 차별화를 꾀하기 위하여 해당 제도를 도입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