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관내 디자인 산업과 중소기업들의 활성화를 위해 디자인비즈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밝혀 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해당지역 인쇄산업과 포장산업, 출판산업 등은 관심을 갖고 잘 활용해야 하겠다. ‘디자인 비즈 플랫폼’은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지역중소기업 제품의 디자인컨설팅부터 개발, 제작에 이르기까지 디자인혁신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해 구축하는 것이다.
광주시에 따르면 실제 지역중소기업들은 제품디자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지역 80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근 3년 이내 디자인·브랜드로 애로를 겪었다’는 응답이 82%(62개)에 달했다. 이들 기업은 새로운 제품디자인(56%), 낙후된 디자인개선(56%), 포장디자인(48%), 홍보물디자인(42%), 브랜드디자인(31%) 등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특히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영세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디자인비용 투자가 힘겨운 실정이다. 또 디자인전문기업에 대한 정보도 취약해 효율적인 디자인개선에 애로를 겪고있다. 이에 제품디자인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중소기업에는 제품디자인 혁신을, 이를 수행하는 디자인업체는 수요창출을 통한 기업성장을 돕는‘일석이조’ 사업이 탄생했다.
인쇄기업등에서 의견수렴
광주시와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지난해 지역디자인기업, 인쇄기업등을 대상으로 플랫폼구축·운영에 대한 의견수렴을 마무리하고, 올해 디자인기업(파트너사) 모집과 시스템 개발 등 플랫폼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 구체적으로 제품디자인, 시각디자인, 포장디자인, 공간·환경디자인 등 지역 500여개의 디자인전문기업을 중심으로 온라인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디자인수요층(중소기업·자영업자·소상공인)이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디자인과 전문기업에 대한정보를 한눈에 찾아볼 수 있도록 한다. 디자인 수요층과 우수디자인 기업의 매칭을 통해 디자인 개발에서 제작까지 원스톱 처리가 가능한 온라인 시스템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 플랫폼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디자인 전문컨설팅도 지원한다.
이신화 콘텐츠 산업과장은“ ‘더 따뜻한 민생경제’실천을 위해 디자인비즈 플랫폼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며 “중소기업,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에 대한 상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디자인 수요 창출까지 이어져 지역 디자인 산업 육성 및 지역경제활성화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