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에서 종이와 함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인쇄잉크다. 인쇄잉크는 초기에는 주로 신문이나 잡지, 학술지 등과 같은 출판물에 사용됐지만 산업의 발달과 도시화의 가속화로 인해인쇄잉크의 활용범위가 상업용 출판에서 포장산업으로 확대됐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친환경에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의 친환경 상품선호도가 증가하면서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량이 적은 잉크, 재생가능한 성분이 함유된 잉크, 수성인쇄잉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잉크, 녹색인쇄’라는 슬로건은 21세기 인쇄산업 발전에서 중요한 주제가 되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국가에서 포장인쇄시 위생·환경보호 요구사항 및 제약조건을 추가하는 추세이다. 나아가 의약품, 식품, 어린이 용품 등 제품에는 유해물질이 함유된 인쇄재료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이런 국내의 앞선 잉크 기술력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아태지역을 공략하는 것이 유효하다는 의견이 이미 많이 나왔다.
선진국에서 오프셋 잉크 소비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 등에서는 오프셋 잉크 생산 및 소비가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특히 식품, 금속 및 플라스틱 용기포장에 사용되는 그라비아 및 플렉소잉크 부문의 생산 및 소비가 비교적 많이 증가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스미서스피라(Smithers Pira)도 최고의 성장률을 보이고있는 베트남, 중국, 인도가 속해있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플랙시블 패키징 제품에 대한 가장 큰 신흥시장으로 앞서 꼽은바가 있다. 인쇄, 포장 및 종이 산업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이기도 한 이회사는 플랙시블 패키징 솔루션은 최소의 비용과 낮은 환경영향에서 편의성과 우수한 제품보호기능을 제공해주는 장점으로 인해 시장발전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했고, 일부 맞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도 플랙시블 패키징에 친환경을 더하고 재활용 가능성이 최적화 된 지속가능한 포장정책에 부합하면서 각 제조기업이나 유통기업들이 제품을 포장하고 마케팅 도구로 삼기도 한다. 산업의 발전과 함께 인쇄와 포장트렌드도 변화하고 이에 맞춰 잉크기술도 진화를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