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이 어린이들이 한글을 배우며 한글의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놀이공간 조성에 나섰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세종시의 지원을 받아 한글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문화도시 사업비 7억원과 국립한글박물관 예산3억8천만원 등 모두 10억8천만원을 투입해 올가을까지 ‘한글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가칭 한글 놀이터 세종관은 서울 용산 국립한글박물관에 조성된 한글 놀이터처럼 어린이들이 한글을 이해하고 한글로 다양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흥미로운 체험기구를 통해 한글의 원리를 체험하고 다양한 글자를 만들어보며 소리를 닮은자음과 우주를 닮은 모음이 합쳐지는 한글 창제의 원리를 몸으로 배울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장소는 놀이터 조성을 희망하는 읍면동을 대상으로 적합도 여부 등을 조사해 문화도시추진위원회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한글날을 맞아 개최한 한글문화 특별기획전 기간 박연문화관에 한글놀이터를 시범 운영해 큰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