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장구한 인쇄문화와 유물이 지역의 관광자원과 만나 지역가치를 높이고 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방안이 마련된다. 경남 남해군이 고려대장경 판각지와 관련한 목판인쇄 문화복원사업을 본격화하면서다. 남해군은 고려대장경판각문화센터 대회의실에서 ‘남해고려대장경 목판인쇄문화 복원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장충남남해군수, 정현옥, 장영자의원, 관련부서장, 고현면이장단장, 주민자치회장, 새마을협의회장, 새마을부녀회장, 고려대장경판각성지보존회장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남해군은 고려대장경의 판각지라는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해 고현면 일대를 관광자원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용역을 추진했다.
2024년 6월부터 싸이트닝플건축사사무소가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의 기본구상 및 세부 사업을 발굴해 11월7일 중간보고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보고회는 남해고려대장경 목판인쇄문화 복원 기본구상에 대한 발표와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특히 고려대장경이라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고현면의 지역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업 기본구상이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남해군은 이번 용역결과물을 바탕으로 관련부처 공모 사업을 추진하고 대내외적으로 남해가 고려대장경의 판각지임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장충남군수는 “남해가 고려대장경의 판각지라는 역사문화자원을복원 및 활용하여 남해군 가치를 높여 지역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