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푸드와 농산물이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각 지방자치단체들과 정부기관들이 수출독려에 나서고 있다. 우수 식품과 농산물을 엄선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것은 물론 각종 친환경 포장재로 포장을 하는데 지원을 하거나 직접 포장재 생산에도 동참하고 있다.
우리 수출식품들은 친환경 포장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나라의 기준과 규제에 맞는 포장을 하고 레이벌 표기를 하는 것도 필수다. 변화하는 규제나 흐름을 놓쳐 자칫 수출전선에 차질이 생길수도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세계 각국의 포장과 레이벌 규제를 미리미리 살펴서 적용하는 게 필수다.
특히 미국은 세계 최대의 식품 시장 중 하나로 다양한 국가에서 수입되는 식품으로 인해 경쟁이 치열한 곳이기도 하다.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나라의 식품 기업이 미국 시장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거두며 K-푸드의 명성을 더하고 있다.
미국 FDA 규제 준수 필수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미국 FDA의 규제를 이해하고 준수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FDA는 식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고 있는데 지난 2024년 12월에 소비자가 식품의 신선도를 더 잘 판단할 수 있도록 ‘식품 날짜 라벨’에 관한 규정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2025년 1월에는 ‘앞면 패키지 영양 표시’에 관한 새로운 규제를 제안했다. 이러한 FDA의 규제 변화는 우리나라의 식품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데 중요한 요소다. 때문에 이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레이벌 인쇄와 포장기업들도 알아야하겠다.
코트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에 따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일화된 용어의 사용’이다. 기존 레이벌에 게재된 다양한 방식의 날짜 표기 대신, ‘최적 섭취 기한’이라는 표기를 권장해 품질 기준을 명확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는 권고 사항이며, 현행 연방 규정상 ‘진실되고 오해의 소지가 없는’ 경우 ‘판매 기한’ 또는 ‘사용 기한’과 같은 다른 날짜 레이벌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FDA는 2025년 1월 14일 미국 소비자들이 식품 영양 정보를 더 쉽게 이해하고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포장 식품의 ‘전면’에 영양 정보를 표기하도록 의무화하는 규정을 제안했다. FDA는 전면 영양 정보 표기에 관한 의무화를 제안한 후 일정 기간 동안 산업계, 소비자 단체 및 일반 대중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최종 규정을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