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환경부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먹는샘물(생수) 용기의 레이벌이 사라지고, 제품 정보는 QR코드로 제공되는 ‘무레이벌 의무화’가 시행된다. 이는 환경 보호를 위한 긍정적인 변화이지만 인쇄산업에는 새로운 도전과제를 제시한다.
이러한 무레이벌 의무화로 인해 기존 생수 시장에서의 레이벌은 급격히 축소될 것이며,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QR코드에 대한 인쇄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며, QR코드 인쇄기술 개발 및 관련 설비의 투자가 필요해지고 있다.
또한 단순한 인쇄를 넘어서 소비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디자인 및 기능의 개발과 QR코드에 사용되는 친환경 소재 및 잉크의 사용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인쇄 방식의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무레이벌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패키징 디자인의 개발이 필요하며, 단순한 제품의 정보외에 다양한 콘텐츠(영상, 이벤트, 프로모션 등)을 담을 수 있는 QR코드의 개발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인쇄산업만이 아닌 IT와 같은 타산업과의 협력이 필수불결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위기이기도 하지만 기회이기도 하다.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인쇄기업은 생존을 넘어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번영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