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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인쇄 생산 환경 극복과정서 큰 성장 - 불확실성 넘어 불안한 상황 - 다양한 경영 노하우로 극복 - 인쇄물 선순환 구조 가능해
  • 기사등록 2025-02-24 17: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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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에서 불확실성으로 인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인쇄인들은 불굴의 의지로 위기돌파를 위한 다양한 경영혁신과 내실을 다지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내고 있다(사진은 인쇄 전시회 모습).



글로벌 경제는 물론 우리나라에도 불확실성으로 인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미국의 트럼프2기 정부가 출범하면서 관세폭탄 예고 등 무역에 악재가 발생하고 미국내 각종 사고와 화재로 인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운 자국 우선주의에 기반한 통상 정책은 국제 교역 환경을 악화시켜 글로벌 실물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최근 미국발 관세가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정부는 물론 해당 기업들도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국내 상황도 지난해부터 이어진 정치적인 리스크가 불확실성을 부추기고 있다.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고환율의 단초가 됐고 우리경제 심리를 망가뜨리며 내수 회복을 저해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못하고 갈수록 커지고 있어 불안한 경제상황을 만들고 기업경영을 어렵게 하고 있다는 점이다. 경영여건이 어려울수록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타격이 크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1.8%로 전망했다. 우리나라 연간 경제성장률이 2%대를 밑돈 적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54년 이후 여섯 번째다. 본격적인 저성장시대에 대한 준비도 해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내실 다지고 인력 재편


이처럼 올해 경영 여건이 지난해보다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자 인쇄경영인들은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효율을 높이고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본보 지난호에서 밝힌바가 있다.

대체적으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성과가 모호하고 불분명한 투자보다 기존의 인프라와 인재들로 영업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회사의 이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기에 더해 인쇄 현장에서는 불확실성을 넘어 불안한 경영환경에 대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회사 내에서 자체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 전사적으로 위기돌파에 집중하고 있다. 또 신규 채용보다 내부 인력을 재배치하거나 교육을 하는 등 효율적인 인력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불확실한 상황에서 혁신을 불러오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불안한  경영환경에서도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포착하거나 변화를 탐색하고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며 도전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문성 키우고 정부정책 활용


여기에 더해 불안한 경영환경 극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먼저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문성을 더욱더 키우고 있다. 그동안 쌓은 경영 노하우는 물론 기술적인 부분과 근로자들의 조언까지 종합해서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경우도 있다. 

전문성은 곧 품질제고로 이어져 양질의 인쇄물 납품 등에 일조하고, 이는 곧 발주기업과의 신뢰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재발주가 원활하게 이뤄지는 등 ‘인쇄물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일조한다는 믿음이 있다고 한다.

또 정부정책을 적극 활용하여 급한 불을 끄고 효율적인 생산시스템을 만드는 곳도 있다. 

최근 어려운 경영환경, 특히 경영자금의 부족이라는 급한 불을 끄기 위해서 정부의 정책자금이나 지원금 등을 알아보고 유치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조금 상황이 나은 인쇄기업들도 당장 경기가 획기적으로 좋아지거나 폭발적인 기업의 성장을 기대할 수 없는 만큼 다양한 안전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자금을 비축하는 경우도 있다. 여기에 더해 효율적인 인쇄물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정부의 지원을 적극 활용하는 기업들도 있다. 

이른바 스마트 팩토리 구축인데, 자사에 맞는 수준의 스마트 인쇄 시스템을 구비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인쇄 현장을 방문해 보면 일부라도 자동화 생산 시스템을 갖춘 기업들은 그래도 사정이 나은 편이다. 사세가 줄어들지 않고 조금이나마 규모를 확장하는 경우도 대부분 이런 기업들에서 나타난다.


안전사고 확고하게 대비


자칫 한순간에 모든 것을 앗아갈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에도 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인쇄산업은 인화물질이 많고 종이 등은 불에 잘 타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는 의식이 팽배하다. 인쇄물 생산 과정에서는 먼지 등이 발생할 수가 있고 이는 곧 전기로 인한 화재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일부 선진 인쇄시스템을 갖춘 기업에서는 비산먼지까지 신경을 쓸 정도로 안정성을 자랑하지만 대부분의 인쇄현장은 화재가 발생하면 많은 피해가 불가피한 구조이다. 실제로도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 인쇄인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고 있다.

또 거대한 인쇄 설비를 가동하고 무거운 인쇄물을 적재하고 옮기는 과정에서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도 각별하다. 일부 기업에서는 직원들이 인쇄 설비를 가동하면서 편안한 슬리퍼를 신으면 넘어질 수가 있다는 우려 때문에 안전한 신발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안전사고를 위해서 안전모를 쓰고 안전장비를 장착하는 등의 노력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안전장비는 갖추고 인쇄물 생산과 운반에 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어려울 때 일수록 인쇄인들 간에, 또 기업인들과 소통하면서 의지를 다지고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는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는 속담이 있듯이 어렵고 불안한 감정도 소통하고 배설하면 조금은 순화된다는 의견들이다. 이처럼 인쇄인들은 불확실성을 넘어 불안한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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