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엡손
한국엡손(후지이 시게오 대표)은 친환경 솔루션을 통해 자원을 절감하고 탄소배출을 줄이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친환경 이벤트를 통해 환경을 살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한국엡손은 지난해 열린 친환경 산업 전시회 ‘그린비즈니스위크 2024’에서 친환경 오피스 솔루션을 전시해 주목을 끌었다. 인쇄 과정에서 예열 단계를 없앤 ‘히트프리(Heat-Free)’ 기술을 적용한 잉크젯 복합기를 선보였다. 히트프리 기술은 예열 없이 즉시 출력 방식으로 기존 레이저와 가열 방식으로 잉크를 분사하는 잉크젯 프린터 대비 첫 장 출력 시간과 연간 소비 전력, 탄소 배출량을 절감한다.
또 친환경 종이 재활용 기기 ‘페이퍼랩’으로 만든 ‘에코시드’를 그린블룸함에 넣는 ’그린블룸 캠페인‘도 진행했다. 페이퍼랩은 한 번 쓴 종이를 물 사용량을 최소화한 건섬유(Dry Fiber) 기술로 재활용하는 기기다. 개인정보나 기업 비밀 유출 때문에 세절이나 소각해야 했던 종이 자원을 재활용하고 쓰레기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또 친환경성 및 생산성을 겸비한 A4 라인헤드 비즈니스젯 컬러복합기 ‘AM-C400’도 출시했다. AM-C400은 국내 비즈니스 컬러복합기 시장 내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A3 레이저 컬러복합기 대비 친환경적 사용성·빠른 인쇄 속도·콤팩트한 크기 등의 강점을 지녔다고 한다.
사무실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복합기와 소비전력, 대기전력을 포함한 탄소배출량을 따져보면 상당히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한국엡손 측의 설명이다.
완충포장재도 친환경 제품..수상까지
또한 세이코엡손은 세계포장기구(WPO)가 주최하는 월드스타 글로벌 패키징 어워드 2024에서 사용된 복사용지로 만든 프린터의 고성능 완충재로 ‘전자제품 부문상’을 받았다. 월드스타 어워드는 세계포장기구가 주최하는 국제 포장 기술 및 디자인 공모전이다. 지난해는 태국 방콕에서 개최됐고, 엡손은 2007년 대형 잉크젯 프린터용 잉크 패키지 수상 이후 두 번째로 상을 받았다.
수상 배경에는 엡손의 포장 기술 우수성뿐만 아니라 환경 친화적 노력 부분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 엡손은 프린터를 비롯한 정밀 기기의 포장용 완충재로 석유 기반 소재를 사용해 왔으나, 환경을 고려해 종이 기반 완충재를 개발했다고 한다.
특히 완충재는 사내 폐지 수거 시스템을 통해 수집한 사용된 복사용지를 원료로 제작됐다는 전언이다. 폐지를 잘게 분해해 새 용지로 바꿔주는 세계 최초 업사이클링 제지 머신 ‘페이퍼랩(PaperLab)’에 적용된 엡손의 독자적인 ‘드라이-파이버 (Dry-Fiber) 기술’을 사용했다. 드라이-파이버는 종이 재활용 과정에서 물 사용량을 줄인 친환경 기술이다.
이에 후지이 시게오 대표는 “엡손은 친환경 제품 개발 뿐 아니라 포장분야에서도 자원 절감, 재활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원순환에 적극적으로 임하여, 지속가능하고 마음이 풍요로운 사회 실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