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은 을사년(乙巳年)이다. 육십간지의 42번째로 청색을 뜻하는 ‘을(乙)’과 뱀을 의미하는 ‘사(巳)’가 만나 ‘청사(靑蛇)의 해’ 즉 ‘푸른 뱀의 해’ 라고 부른다. 참고로 육십갑자는 십간과 십이지를 조합해서 만든 60년 주기의 연도 표시 체계를 말한다. 하늘의 기운을 나타낸다는 10개의 천간(天干)과 땅의 기운을 나타낸다는 12개의 지지(地支)가 천간의 순서대로 12지신과 한 번씩 짝을 맺어 나가는 방식으로 총 60번의 간지가 채워진다.
천간 10개는 갑을(甲乙, 청색), 병정(丙丁, 적색), 무기(戊己, 황색), 경신(庚辛, 백색), 임계(壬癸, 흑색)이다. 12개의 지지는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이다.
일각에서는 푸른 뱀의 해인 올해는 지혜로운 성장과 발전을 뜻한다고 밝힌다. 왜냐하면 ‘을(乙)’은 동양의 오행에서 ‘나무(木)’를 의미하기도 한다. 이는 생명력과 성장을 상징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 ‘뱀’은 뛰어난 통찰력과 직관력을 바탕으로 지혜를 가진 동물이다. 따라서 이 둘이 합쳐진 을사년은 뱀의 지혜와 나무의 성장을 합쳐서 성장과 발전을 의미한다고 해석하는 것이다.
인쇄산업은 신년의 희망으로 성장 각오를 다져 나가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