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진흥원 광주인쇄 소공인특화지원센터가 지난 19일 동구 서남동에서 인쇄골목 축제를 열었다. 광주시 동구 서남동 인쇄거리는 80년 인쇄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호남지역 최대 규모의 인쇄 산업 집적지이기도 하며 경인쇄와 오프셋인쇄는 물론 기획, 디자인, 출력, 인쇄, 후가공에 이르기까지 335개의 전문 인쇄 업체들이 밀집해 있다.
이날 행사는 인쇄거리 활성 화를 위해 마련됐다. 당일 오전 11시부터 인쇄거리에서는 푸드트럭 음식 무료 나눔행사, 성과물 전시, 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돼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행사와 연계한 인쇄기업 임직원들의 자율 모금 성금도 이뤄졌다. 이 금액은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어려운 업황에서도 인쇄인들은 연말을 맞아 나눔 활동에 동참하는 등 사회공헌을 해서 귀감이 되고 있다.
인쇄소공인특화지원센터, 지역 인쇄산업 육성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지난 2015년 중소벤처기업부·광주 광역시 지원을 받아 ‘인쇄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개소했다.
디지털화 및 인쇄물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인쇄 산업 육성을 위한 것이다. 센터는 치열해지는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도록 소공인 역량강화, 작업환경 개선, 상품기획,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해 인쇄 소공인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2021년 10월‘도시형 소공인 공동인프라 구축사업’ 일환으로 공용 장비·시설 등을 갖춘 ‘광주인쇄비즈니스센 터’를 구축, 인쇄소공인 종합 지원 거점을 마련했다. 아울러 광주인쇄거리 통합브랜드인‘활자활짝’을 개발했다. 이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광역 시가 주관하고 재단법인광주 디자인진흥원이 협력하여 거둔 결과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