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인쇄인들의 축제의 장인‘2024 고양인쇄인의 날’행사가 지난달 25일 고양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경기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고양인쇄문화허브센터 개소 2주년을 맞아 지역 인쇄기업들의 사기진작과 기업인들 간 단합과 교류를 위해 마련한 자리다.
고양인쇄문화허브센터는 지난 2022년 9월에 개소, 인쇄로 꽃 피우는 장항동 인쇄 집적지에 위치해 그간 기업을 이어주고 함께 성장하는 고양시 거점센터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 고양특례시의원 및 (재)경기테크노파크 본부장과 유관기관, 인쇄문화출판 기업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인쇄기술경진대회 수상작품 눈길
이번 인쇄인의 날 행사장에 서는 인쇄·출판을 위한 자동화 솔루션 소개, 종이 특강이 인쇄인들의 지식을 채웠다. 또한 고양특례시와 경기테크노파 크가 주관하는‘제2회 고양인 쇄기술경진대회’시상식도 개최됐다. 이어 수상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도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경진대회는 책자 인쇄 물(일반서적, 잡지), 상업 인쇄 물(스티커, 카탈로그), 포장 패키지(식품·화장품 포장지), 특수 인쇄물(라벨, 금속), 특별 분야(타이포그래피, 캐릭터) 등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총 39개 팀이 참가해 53점의 작품을 출품했고, 이 중 전문가 심사를 통해 18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특히,‘ 고양 내 고향 이름탐험’이라는 주제로 출품된 잇컬러의 작품은 지역의 역사적· 문화적 유산을 독창적으로 시각화하며 대회의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했다.
잇컬러의 ‘고양 내 고향 이름 탐험’은 고양시 각 동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현대적이고 창의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한글과 영문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지역 주민들에게는 자부심과 애정을 불러일으키고,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고양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게 잇컬러측의 설명이다. 또 (주)백상 권순상 대표는 경기테크노파크 원장상(은상) 을 수상했다.‘ 백상디자인센터’는 이번 경진대회에 친환경 종이가구 ‘테이블 의자 세트’ 를 출품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노 벨문학상 수상이라는 유례없는 경사로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인쇄 기업인들이 큰 힘을 얻고, 인쇄 문화가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생겨나길 바란다”며“인쇄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양시가 다양한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