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쇄 절망…디지털 전환과 공정혁신으로 - 양극화 파고 갈수록 커져 - 틈새시장 공략 VS 성장세 - 성장기업, 혁신 에너지 ‘굿’
  • 기사등록 2025-01-02 09:26:18
기사수정

▲ 인쇄산업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성장하는 인쇄기업들은 공정혁신과 품질관리, 디지털 전환, 직원재교육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사진은 인쇄전시회모습).



앞선기술 인쇄에 속속 적용 

우수 인력 확보에도 앞장서


글로벌 시장을 관통하는 화두 중 하나가 양극화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더욱 심각해져서 전방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양극화의 파고가 높고 국가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인쇄산업에도 양극화는 이미 심해져서 그나마 성장하는 인쇄기업들이 있는 반면 규모를 축소하며 근근이 주어진 상황을 이겨내는 업체들도 부지기수다. 경영환경이 어렵고 인쇄물이 갈수록 줄어들다보니 규모 축소로 경비를 절감하고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생존하고 있다. 비교적 소폭이나마 성장하는 인쇄기업은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며 시장에 나온 인쇄물을 계속 흡수하고 있다. 시대 변화에 적응하고 공정 혁신을 통해 인쇄물의 품질을 높이고 통찰을 가지고 성장하는 업종에 줄을 서서 후방 연관 효과를 극대화하기에 가능한 것이다. 이들 업체들은 방문해 보면 여러 가지 특징이 있다.


인쇄공정 혁신이 경쟁력이다


먼저 인쇄 공정의 혁신이다.

대부분의 인쇄업체들은 과거부터 진행해온 인쇄 방식에 따라 공정을 진행하고 있다. 경영인 들은 대부분 혁신을 얘기는 하지만 마땅하게 적용할 부분을 못 찾겠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고, 혹시 관심이 있더라도 워낙에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거대설비를 가동하기 때문에 선뜻 결정을 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특히 불확실성이 높고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는 요즘에는 더욱 설비확충이 힘들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오히려 증설을 하려고 하는 기업들도 있다. 여전히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설비를 확충하고 공정을 혁신하려는 시도를 하는 것이 다. 공정혁신은 대부분 자동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갈수록 근로자 친화적인 정부정책이 나오고 있고 인건비 등이 오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동화를 통해서 이를 극복하고 생산성을 높이고 품질을 제고하겠다는 것이 첫 번째 이유 다. 또 최근 인쇄의 트렌드 중하나인 다품종소량의 맞춤형 인쇄물을 위해서는 자동화가 유리하다는 점도 든다.

또한 최근 인쇄설비들은 원격으로 관리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추려면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 올려줘야 원활하다는 점도 이유다. 때문에 자사의 여러 가지 기준에 맞게 단계적으로 자동화를 도입 한다.

인쇄공정은 특성상 전면적인 자동화는 아직 시기상조다. 인쇄설비도 그 정도 단계까지는 도달하지 못했고, 소프트웨어 역시 아직도 개발이 미진하다.

고도화된 스마트팩토리, 즉 자동화 공정이 고도화 될수록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드는데 아직도 그 정도까지 투자할 기업이 없는 것 같고, 필요성과 효율 필요성이나 수준에 맞게 점진적으로 도입, 인쇄공정을 최적화 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디지털 전환에도 관심


인쇄산업에서는 공정 자동화와 비슷한 맥락이지만 주요 인쇄기계와 설비기업들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DX)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쇄산업계는 DX라고 하면 디지털 인쇄기를 도입, 인쇄를 하는 것으로 여기고 있는 경우가 있으나 엄밀하게 말하면 이보다 더 확대된 개념이다.

즉 디지털 기술을 인쇄공정 전반에 적용하여 전통적인 생산 구조를 혁신시키는 것을 말한다. 여기에는 사물 인터넷 (IoT)부터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솔루션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플랫 폼으로 구축·활용하여 기존 전통적인 운영 방식과 서비스 등을 혁신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례로 일부 기업들은 빅데이터로 유망고객을 발굴하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시행하고 AI를 통해 디자인과 인쇄물의 최적화를 구현하는데 활용하며 웹투프린트 서비스의 제작 및제공을 통해 온라인 주문을 받고 있다. 아울러 작업정보, 기계 활용도, 환경조건 등의 수많은 데이터 수집을 통해 최적의 인쇄설비를 찾아 인쇄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아가 인쇄기기 관련 기업 들은 AI를 비롯한 다양한 최신 기술을 활용한 프린터나 3D 프린터, 프린터의 DX화 등 진보된 인쇄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일례로 한 회사는 인쇄 잉크용 특수 시스템을 통해 잉크의 색과 양을 정밀하게 찾아내어 실제와 가장 유사한 잉크 조색 비율을 찾아내 고속으로 잉크를 배합한다. 특히 유성, UV, 하이브리드 UV잉크 등 다양한 종류의 잉크에서 활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처럼 다양한 경로를 통해 DX를 시행하려는 인쇄기업들이 늘고 있다. 공장을 신축 하거나 증축을 하려는 계획을 가진 인쇄사는 특히 이 부분, 즉 자동화와 디지털화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풍부한 배경 지식을 밝히기도 한다.

아울러 우수한 인력을 확보 하기 위한 노력과, 이들을 재교 육하는데도 많은 투자를 기울 이고 있다. 일례로 서울에서 경기도로 본사를 옮긴 한 기업은 다시 서울에 사무소를 구하고 본사역할을 하고 있다. 경기도는 공장형식으로 생산 시설이 대부분이고 실질적인 업무는 서울본사에서 하고 있다. 배경에는 우수한 인재들을 확보하기가 어렵다는 이유다.

또 경기도에 본사와 공장을 모두 갖추고 있는 한 기업은 직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위해 통근버스와 양질의 구내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각종 사내 교육 시스템과 복지시스템을 통해 직원들을 재교육하고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많은 인쇄기업들이 어려운 구간을 지나면서도 성공적인 경영을 위해 고군 분투하고 있다.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korpin.com/news/view.php?idx=1517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