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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과 융합 넘어 공진화로 희망 밝혀야 - 미래 트렌드 예측 필요 - 인간과 기술 병행 발전
  • 기사등록 2024-11-26 11: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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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 키워드 중에서도 기술과 인간의 공진화라는 개념이 눈에 띈다. 인쇄산업도 인쇄기술과 인간의 공진화를 추구해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사진은 세계최초 금속활자 직지).



매년 이맘때가 되면 미래 트렌드를 예측하고 조망하는 서적이 쏟아져 나온다. 다양한 핵심 키워드를 바탕으로 향후 변화되는 모습을 예측하고 비전을 찾도록 하고 있다. 현장을 방문해서 인쇄산업과 포장산업 경영인들은 만나보면 이런 변화되는 사회상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현재를 통찰하고 미래를 예측하며 비전을 찾고 변화되는 산업 트렌드에서 주류가 되는 업종과 틈새시장을 찾아 공략하기 위해서다. 내년에는 다양한 키워드 중에서도 기술과 인간의 공진화(co-evolution)라는 개념이 눈에 띤다. 4차 산업혁명과 AI의 발전으로 연결과 융합이 활발했다면 이제는 이를 뛰어넘는 개념과 트렌드가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공진화는 생물학적 용어이다. 두 개 이상의 생물 종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진화하는 과정을 가리킨다. 즉 우리가 창조한 기술이 단순한 도구가 아닌, 기술이 다시 우리의 삶에 영향을 주고, 다시 우리가 이를 활용해 또 다른 기술을 창조해, 서로 발전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디지털 카메라의 발전은 스마트폰과 결합되면서 소셜 미디어와 실시간 사진 공유 서비스를 탄생시켰다. 이들 서비스는 필터 기술, AI 기반 편집으로 이어져 생태계를 확장했다.

인쇄산업 역시 역사적으로 종이가 발명되고 목판 인쇄기술이 발전되면서 급속하게 인간의 문명 발전에 영향을 끼치고, 이를 토대로 인류 문명의 발전이 가능하게 됐다. 이는 또 인쇄산업 발전의 촉매제가 되어 금속활자가 발명되고 한 차원 더 높은 문화발전이 가능하게 됐다. 최근에는 이런 과정이 더 심화되고 급속하게 나타나고 있다.

나아가 이러한 개념이 상호연결성이 높아진 오늘날 동종이나 타 업종에서 긴밀한 연계를 통해 함께 성장해 나가고 있다. 공진화는 1단계 폐쇄적 자족시스템, 2단계 제한된 파트너십, 3단계 개방적 협력망, 4단계 공진화 생태계로 발전해 간다. 글로벌 미디어 시장도 OTT를 출시하면서 이러한 단계를 거치고 있다.

향후 어떻게 이런 미래 기술의 발전과 인쇄기술의 진보를 우리 인간들의 생활에 접목시키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인쇄의 흥망성쇄와 연결된다고도 할 수가 있다. 비록 수주산업이지만 새로운 인쇄물을 창조해 내는 것도 필요한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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