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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식중독 전염력 특히 강해 적색경보 - 불청객 노로 바이러스 - 단체행사서 자주 발생 - 단체급식, 철저히 예방
  • 기사등록 2024-11-26 11: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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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쇄와 포장산업 등 우리산업계의 경우 사내에서 단체급식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겨울철 대표 식중독인 노로 바이러스 발생을 사전에 예방해야 하겠다.



날씨가 추워지면 여러 가지로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많다. 추운날씨에 면역력 저하로 인한 각종 호흡기 질환, 급격한 온도차에 의한 혈압 등 순환계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더해 식중독에도 조심해야 한다. 특히 인쇄와 포장산업 등 우리산업계의 경우 사내에서 단체급식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식중독의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

혹자는 추운 겨울에 무슨 식중독이냐? 음식이 상하기 쉬운 더운 여름이나 습한 장마철도 아닌데라고 반문할 수도 있으나 겨울철 식중독도 조심해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노로 바이러스이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여름철 상한 음식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노로 바이러스의 경우 춥고 건조한 겨울철에 주로 발생한다.

때문에 겨울철 대규모 행사에 단골손님처럼 등장, 뉴스에 자주 보도되기에 우리에게 익숙하기도 하다. 일례로 동계올림픽에서 자주 발생했다. 올해 초 강원도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도 발생, 식약처를 비롯해 질병청과 올림픽 조직위 등에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역대 동계올림픽에서도 자주 발생했다. 과거 동계올림픽 노로 바이러스를 포함한 장관감염증 의심증상 선수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2002년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52명 , 2006년 토리노에서 57명, 2010년 벤쿠버에서 36명, 2014년 소치에서 28명, 2018년 평창에서 36명, 2022년 베이징에서 14명 등으로 나타났다. 


노로 바이러스, 11월에 증가해 12월 정점


노로바이러스는 11월에서 4월 주로 발생하며 11월과 12월에 정점을 보였다가 이후 1월부터 감소하는 모습을 보인다. 더운 여름인 7월과 8월에는 현저하게 감소한다. 주로 오염된 물이나 어패류 등을 섭취할 경우나 감염자와의 접촉 등으로 인해 감염된다. 

적은 양의 바이러스로도 감염을 유발할 수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집단의 경우 대규모 발병이 발생하기 쉬운데, 대표적으로 영유아의 경우 면역력이 낮아 쉽게 감염될 수 있으므로 어린이집이나 학교 등 시설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돼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설사와 구토, 오한, 복통, 메스꺼움 등이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 근육통과 권태, 두통, 발열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소아의 경우 구토가, 성인은 설사가 가장 흔한 증상이다. 대부분의 증상은 2~3일까지도 이어질 수 있는데, 소아와 노약자의 경우 탈수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증상이 며칠 내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만큼, 노로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제나 감염 예방 백신은 없다. 증상이 심할 경우 수액 요법과 같은 치료 방법이 일반적이다. 복통이 심할 경우에는 진정제가 사용되기도 한다.

노로 바이러스는 70도에서 5분간 가열하거나 100도에서 1분간 가열하면 대부분 소멸하지만 전염이 쉽고 감염력이 강하다. 대부분의 세균성 식중독은 같은 테이블에서 식사를 해도 상한 음식을 먹은 사람만 증상이 나타나는 반면, 노로 바이러스는 전파될 수 있어 오염원으로부터 격리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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