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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과 식이요법 지키면 당뇨병도 꼬리 내려 - 11월 건강 달력에 관심···12일 세계 폐렴의 날 -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건강한 생활습관이 필요 - 적정한 체중유지 도움
  • 기사등록 2024-11-26 11: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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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1월 14일은 당뇨병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고 당뇨병 극복을 위해 WHO와 세계당뇨병연맹이 제정한 `세계 당뇨병의 날` 이었다.



11월도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2024년도 이제 달력이 한 장 남았다. 올해 초 다양한 목표를 세우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11개월을 달려왔을 것이다. 수많은 목표들 중 분명히 들어가 있었을법한 것은 ‘건강을 지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라면 올해는 반드시 건강한 생활을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운동과 식이요법 등 다양한 건강도우미들을 실천할 것을 다짐했을 것이다.

올해 한 달 남은 상황에서 부족했던 부분은 보충하고 잘 한 부분을 꾸준히 실천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 한해가 되어야 하겠다. 이번 11월 건강달력을 살펴보면 지난 12일은 ‘세계 폐렴의 날’이었다. 폐렴에 대한 이해와 경각심을 높이고, 폐렴 치료를 위한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아동폐렴글로벌연합이 2009년 제정했다. 

아동폐렴글로벌연합은 전 세계 140개 이상의 비정부기관(NGO), 사회기관, 학교, 정부기관 등이 모여 설립한 단체다. 여기서는 폐렴의 예방과 퇴치를 위한 간담회나 교육 강좌, 소아과 병원 심포지엄, 이벤트 등 다양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또 지난 14일은 ‘세계 당뇨병의 날’이었다. 당뇨병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고, 당뇨병 극복을 위해 1991년 WHO와 세계당뇨병연맹(IDF)이 제정했다. 이후 2006년에는 유엔(UN)이 세계 당뇨병의 날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날이 인슐린을 발견한 캐나다 의학자 프레드릭 밴팅의 생일이기 때문에 이날을 정했다고 한다. 프레드릭 밴팅은 이 호르몬을 발견해 1923년 노벨의학상을 받기도 했다. 


뇌졸중 위험요인 당뇨병


당뇨병과 관련한 내용들을 살펴보면 주로 유전적, 환경적, 면역학적 요인의 상호작용으로 발병한다. 대부분 개인의 유전적 취약성과 환경요인이 상호작용이 주요 원인이라는 정설이다. 특히 최근에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1년 뇌졸중 진료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뇌졸중 환자의 35%가 당뇨병을 앓고 있다. 스웨덴, 영국, 일본 등의 뇌졸중 환자가 당뇨를 앓고 있는 비율(23~28%)보다 높다. 즉 우리나라에서 뇌졸중을 일으키는 원인 가운데 당뇨의 영향이 외국에 비해 크다는 뜻이다. 뇌졸중을 발생시킬 수 있는 위험 요인에는 고혈압, 이상 지질혈증(혈액 중 지질·지방이 많은 상태), 흡연, 당뇨 등이 있다고 한다.

우리 건강에 다양한 악영향을 끼치는 게 당뇨병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국내 당뇨병 환자의 약 90%인 제2형 당뇨병은 성인발병당뇨병으로도 알려져 있다. 고혈당, 인슐린 저항, 인슐린 부족 등을 특징으로 하는 당뇨병이다.

이는 비만이나 유전, 잘못된 생활 습관, 운동 부족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면서 인슐린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혈당이 상승하는 병이다. 과다배뇨, 과도갈증, 과도식욕을 포함하여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데 모두 혈당의 과다상승이 초래한 결과이다.

체중감소 ,피로감과 피부 변화, 시력변화, 사지 이상, 통증, 난소기능 이상, 성기능 이상 등 증상을 보인다. 다만 당뇨병 증상은 뚜렷하지 않아서 스스로 환자 여부를 파악하기 어렵다. 당뇨병은 초기증상을 방치하면 고혈압, 망막병증, 심혈관계 질환 등 대혈관, 미세혈관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매우 무서운 질환이다.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 필수


당뇨병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 개인의 노력과 의지를 가지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위험요인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우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고 신체 활동량에 맞춰 칼로리를 섭취한다. 과도한 당분과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와 식물성 단백질을 증대시키는 게 좋다. 아울러 당분 및 탄수화물 섭취를 조절하여 혈당수준을 안정화 시킨다.

또 체중관리도 필요하다. 비만은 2형 당뇨병 발생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 체중감량을 할 때는 올바른 식습관과 정기적 운동으로 체중을 조절해야 한다. 신체활동을 많이 하는 것도 필요하다. 정기적 신체활동은 인슐린 민감성을 향상시켜 인슐린저항성이 축소되기 때문에 일관된 신체활동은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따라서 하루에 최소 30분 이상 유산소운동을 꾸준하게 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 과도한 음주를 하지 않고 금연 하는 것이 필요하다. 스트레스는 혈당조절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일상에서 관리해야 한다. 충분한 수면은 대사를 정상으로 조절하고 혈당안정에 유익하기 때문에 필수이다. 아울러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아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를 모니터링하고 조기발견과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식이·운동요법 병행하자


당뇨병 치료는 약물요법, 식이요법, 운동요법 등 다양하지만, 식이요법은 당뇨병 치료의 근간이다. 식이요법을 제대로 수행하는 것만으로 초기 당뇨병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 다만 식이요법을 시작하기 전 반드시 보건의료전문인의 지시에 따라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을 선택한다.

운동요법은 식이요법과 대등하게 중요한데, 특히 국내 당뇨병 환자의 95%를 차지하는 제2형 당뇨병 치료 시 중요성이 강조된다. 운동요법 시작 전에는 반드시 혈당과 심전도, 안전검사 등을 실시해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신체활동이 증가하면 혈당 및 당화혈색소를 저하시킬 뿐 아니라 기저 및 식사 인슐린 필요량이 감소되어 인슐린 민감도가 개선되고, 혈중지질농도를 개선하여 중성지방과 LDL은 저하되고 HDL은 증가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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