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에 전주페이퍼 보유 지분을 매각한 바가 있는 모건스탠리 PE가 이번에도 제지기업 지분 매각을 완료했다. 이번에는 쌍용C&B와 모나리자 등을 보유한 MSS홀딩스를 아시아 펄프 앤 페이퍼 그룹(APP)에 매각하는 절차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MSS홀딩스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모나리자 지분 50.99%와 비상장사인 쌍용C&B 지분 100%를 보유한 특수목적법인이다. 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코디와 모나리자를 산하에 두고 있다. 티슈와 생리대, 기저귀 등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생산해 판매 중이다. 특히 MSS글로벌, MSS펄프 등 총 6개 계열사를 통해 조달과 생산에서부터 판매와 유통에 이르기까지 수직계열화된 사업 모델을 완성했다.
MSS를 인수한 APP는 1972년에 설립된 세계적인 펄프 및 종이·포장 제품의 제조 판매 업체다.
15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 그 본사를 두고 있다.
정회훈 모건스탠리 PE 대표이사는 “MSS와 함께 한 기간 이뤄낸 많은 성과에 대해 우리 모두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회사의 전환과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MSS는 이번 주주 전환을 통해 글로벌 펄프 및 페이퍼 그룹과 함께 또 다른 발전의 여정을 이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니샨트 그로버 APP 티슈 인터내셔널 최고경영인은 “MSS를 인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MSS를 통해 APP의 세계적인 고품질 화장지와 위생용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공해 한국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보다 넓혀 갈 것”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