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록유산 직지의 가치를 알아보는 고인쇄 문화 체험행사 '천년을 잇다-백만을 잇다'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최하고 세계직지문화협회(회장 김성수)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달 12일부터 26일까지 5회에 걸쳐 열렸다.
협회는 시민들에게 전통 먹, 한지, 금속활자 등 고유의 문화유산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경험을 통해 세계기록유산 '직지'의 역사적 의미를 재인식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금속활자전수교육관에서 열린 전통 책 제작과 머그컵 전사 체험을 시작으로 라경준 청주고인쇄박물관 학예연구실장과 양영석 서원향토문화연구회장이 진행한 직지 강좌가 이어졌다.
음성군 음성읍 초천리에 위치한 취묵향 전통먹 체험장에서 송연먹 수막새 와편 공예 체험을, 괴산군 연풍면에 소재한 한지박물관에서 한지 미니 등(燈) 공예 체험을 진행했다.
김 회장은 “총 100명의 시민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전통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했다”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충북 도내의 고유한 문화유산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