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쇄조합 책자인쇄부회(간사장 전준호)는 지난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프레스센터 19층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박래수 대한인쇄연합회 회장, 장세훈 대한인쇄문화협회 수석 부회장, 김정전 한국레이벌인쇄협회 회장, 이영수 대한그래픽기술협회 회장, 김윤중 서울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박종세 본보 발행·편집인 겸 대표, 4부 간사회 간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내외귀빈소개에 이어 전준호 책자부회 간사장의 개회사, 박래수 인쇄연합회 회장의 축사, 장세훈 인쇄문화협회 수석 부회장, 김정전 레이벌인쇄협회 회장, 이영수 대한그래픽기술협회 회장, 김윤중 서울인쇄조합 이사장의 축사, 경과 및 결산보고, 안건심의 순으로 진행됐다.
단합과 신뢰로 백척간두 위기 극복
전준호 책자인쇄부회 간사장은 “책자인쇄부회는 올해 세운지구 재개발 문제 해결을 위한 가두 행진과 의견서 전달 등 인쇄업계의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며 “현재 우리 인쇄업계는 백척간두의 입장에 서 있는데 이 위기를 잘 극복하기 위해서는 단체장들과 인쇄인들간 더 많은 신뢰와 단합이 필요하며 이를 통한 실천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전준호 간사장은 “더 이상 이와 같은 과정에 참여하지 않고 비난만 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며 “인쇄업계가 K-컬쳐의 중추적 역할을 하도록 각 단체들이 제 역할을 다하고 화합과 통합해야 세계 무대를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래수 인쇄연합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기준 가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5월 조달청에 의사를 전달 했고 6월에 중소기업중앙회 주관으로 조달청장을 모시고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강력하게 기준가격 시행을 요구 했지만 자유경제체제에서는 어렵다는 말을 들었고 물가지에 등재된 자료를 바탕으로 각 공공단체에 공문을 통해 그 가격을 준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7월 9일 조달청에서 각 기관에 문서를 발송한 바가 있으니 발주처와 가격 협의시 적극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래수 회장은 계속해 “조달청과 다수공급자 계약제도, 즉 마스 제도 또한 적극 추진하고 있으니 조합이 중심이 되고 많은 인쇄업체들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 했다.
장세훈 인쇄문화협회 수석부회장은 “한국인쇄진흥재단이 독립된 기관으로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인쇄인들이 힘을 모으고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전 레이벌인쇄협회 회장은 여조삭비라는 고사성어를 제시하며 “끊임 없는 배움과 현 상황을 똑바로 직시하고 본인의 능력을 업그레이드 해서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강조 했다.
이영수 대한그래픽기술협회 회장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통해 우리 업계가 재조명 되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더욱 단합하고 역량을 최대한 끌어 올릴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 구매제도 사회적 형평성 어긋나
김윤중 서울인쇄조합 이사장은 “제가 지난 9월 싱가포르에 있는 HP를 방문하면서 우수한 설비를 잘 활용한다면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며 “우리 업계에 많은 현안들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제도에 대해 서울조달청장과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님께 이는 사회적 형평성 문제라는 것을 강조하며 사회적 문제로 이끌어 주실것을 부탁 드렸고 중대재해처벌법에 있어서도 중앙회의 지원을 받아 14개 업체에 공동 안전관리자를 채용해 점검을 하고 있는데 이후 메뉴얼을 만들어 안전에 대한 우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공동사업 제품도 활성화되도록 적극적으로 조합 추전 수의계약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