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침체에도 광고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디지털 사이니지’가 광고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가 최첨단 기술들을 탑재하고 성장 가속도를 높이고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최근 입체 착시효과를 극대화한 아나몰픽(Anamorphic)과 가상현실(VR·AR·XR) 실감콘텐츠, 메 타버스 등과 융합되어 광고효과가 높아지면서 급성장 하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인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규모는 오는 2026년 359억달러(약46조 5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같은 전망은 지난 2018년 197억8000만 달러 대비 2배 이상 성장하는 것이다.
‘디지털 사이니지 (Digital Signage)’는 네트워크 기반의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공공 장소 및 상업공간에 다양한 정보와 광고를 전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이니지는 원래 누군가에게 특정 정보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구조물로 교통 표지판과 상점 간판, 포스터, 식당 메뉴판같은 아날로그 옥외 광고물을 뜻했다.
하지만 디지털 디스플레이(LED·LCD·OLED) 및 네트워크 기술의 발전과 함께 대형 빌딩 스크린과 옥외 전광판, 키오스크 등으로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등 국내 디스플레이 대기업들 또한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기준 27.6%의 점유율로 이 분야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대기업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스타트업들도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개발과 투자유치,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옥외형 광고매체는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와 브랜드 홍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어 많은 기업들이 선호하지만 기존에는 확장성에 한계가 있었다”며“최근에는 양방향 연동시스템 구현을 통해 이를 극복한 기술들이 속속 출시돼 성장성과 시장성이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