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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집력 강한 인쇄사가 승자독식 열차‘씽씽’ - 상하가 협력하고 긴밀 소통 - 단합된 힘으로 고품질 인쇄 - 적극적이고 솔선수범 자세
  • 기사등록 2024-10-29 10: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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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쇄산업 양극화 시대에 성장하는 업체는 상하가 협력하고 단합하여 원팀을 이루며 이를 토대로 인쇄물 품질향상과 독점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함께 또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사진은 인쇄전시회).


양극화 갈수록 심화…성장 인쇄사 시장 지배력 강해져


갈수록 인쇄산업에 양극화의 파고가 거세지고 있다. 경기침체의 장기화에 코로나19가 더해져 부익부빈익빈이 심해졌는데, 여기에 고금리를 비롯한 3고가 덮치면서 가속도를 붙인 격이 됐다. 인쇄현장을 방문해 보면 갈수록 인쇄업체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고, 그나마 이 과정을 견디면 살아남은 업체는 규모를 대폭 줄였다.

채산성 악화를 경비의 축소로 대응하며 생존한 것이다. 규모를 줄이다보니 인쇄소공인이 많아지는 것은 불가피한 현실이 됐다. 또 대부분의 인쇄업체 들은 기계를 풀로 가동하지 못하는 곳도 수두룩하다. 이번 여름 비수기에는 오후쯤에는 물량이 없어서 기계를 가동하지 못하던 최악의 상황도 보였지만 최근에는 그래도 좀 나아진 모습들이다.

이와 달리 규모를 키우면서 인쇄 영역을 확대하고 설비를 보강하는 업체들도 있다. 일부에서는 기존의 생산시스템으로 밀려드는 주문을 소화하지 못하기에 기계를 새로 구매해서 가동하기 바쁘다.

지난해 말에 이어 올해도 기계를 구입하는데 통 큰 투자를 하고 있다. 또 공장을 새로 확대증설하거나 설비를 신규로 구입했다는 소식도 간간이 들려온다. 그 숫자가 비록 과거에 비해 현저하게 줄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경쟁력을 확보하고 차별화된 성장을 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극명하게 엇갈리다보니 업체들의 명암도 차이가 난다. 상황이 어려운 업체는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다. 소통을 하는 과정에서 얼굴은 비록 미소를 띠고 있지만 수심이 가득한 모습이다. 반면 성장하는 인쇄업체를 방문하면 생기가 돌고 ‘뭔가 해보자’는 분위기가 은연중에 느껴진다. 임직원들이 자신감이 붙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사기에 찬 모습이다.


원팀, 생동감 느껴지고 활력 있어


성장하는 업체들은 일체감이 있다. 원팀(One team, 하나의 팀)의 느낌이 강하다. 상하가 철저하게 분리돼서 서로 눈치를 보고 수동적이고 소극적으로 맡은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적극적으로 일을 하면서 상부상조한다. 즉 공무원식의 복지부동이 아니라 솔선수범의 느낌이 강하다.

경영인도 직원들과 부드럽게 소통하며 격의 없이 대화하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대표 이사실의 문이 열려있어 직원들이 큰 무리 없이 드나들며 업무에 대해서 상의하고 의견을 나누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또 인쇄현장 곳곳을 다니면 이것저것 챙기는 경영인이 친숙한지 직원들이 편하게 대하는 모습이다.

하나된 팀웍, 목표를 향해 함께 달려가는 모습으로 기술력을 키우고 인쇄물의 품질을 높이며 납기일을 칼 같이 맞춰서 신뢰를 구축하는 동력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또 이런 기업들은 독점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다. 상하가 협력하니 꾸준한 품질개발이 가능, 차별화된 인쇄물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사옥을 새로 증축할 계획을 세우거나 신축하여 회사의 규모를 확장하고 신규인력 들을 채용하고 있다. 고가의 인쇄설비를 새로 도입하며 생산 성을 향상시키는 등 오히려 불황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불황에도 호경기를 준비하고 인쇄물의 처리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기술력과 생산 시설을 충분하게 갖춘 업체가 인쇄물을 더 많이 점유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자본과 기술력, 독점 적인 지위, 효율적인 생산시스템과 영업망 등으로 인해 이런 인쇄업체들은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중 하나인 스마트팩토리가 더해지면 더욱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양화에 더해 직원 재교육도 앞장


인쇄물을 다각화 하는 경우도 있다. 인쇄기계의 발달과 스마트 인쇄의 발달은 인쇄물 다양화를 이끌고 있다. 과거에는 인쇄물을 생산하는데 많은 인력과 노동력이 투입됐지만 갈수록 공정이 자동화되고 인쇄기에 인쇄물 생산을 의존하면서 노동력에 여유가 생겼다. 이를 잘 활용해 다양한 인쇄물을 생산하는 곳도 있다.

이런 경우 대부분 통찰력을 발휘해 이른바 잘 나가는 업종의 인쇄물을 생산하며 오류를 줄이고 있다. 즉 후방연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다. 이를 위해 설비에 투자하고 관련 지식들을 공유하는 경영인들도 있다.

또 아예 사업을 다각화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인쇄기나 부자재를 수입해서 판매 하는 경우에 종종 보이는데, 인쇄와 비슷한 물품을 교역하거나 수입해서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인력의 재교육은 필수이다. 신규 채용으로 충당하는 경우도 있지만 기존 인력들을 재교육해서 업무 재배치를 한다고 밝힌다.

예를 들어 스마트인쇄 시스 템을 갖춘다고 하더라도 이를 운용하고 활용할 인재가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스마트인쇄나 디지털 인쇄로 전환되는 경우 해당 작업을 담당하는 직원들에게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능력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 따라서 직원들에 대한 디지털 인쇄기 운용 능력을 키우는 재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이런 모습은 만성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인쇄산업에도 상당히 도움이 되는 모습이다.

인력 재교육을 통해 새로운 인재를 유치하는 효과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불황에도 조금씩이나마 성장하는 인쇄기업들이 향후 인쇄시장의 주인공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향후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들이 순차적으로 인쇄산업에 접목이 되고 타 업종과 연결이 가속도를 내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인쇄산업계의 주류가 되어 인쇄물과 흐름을 주도하고 인쇄업계를 넘어 거대기업으로 성장을 해야 한다. 그래야 인쇄 산업계의 목소리에도 힘이 실리고 정책소외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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