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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용지 러시아 수출 스텝 경쾌해져 - 러시아 현지 생산화 정책 - 수입량 감소 추세 뚜렷해 - 향후 친환경 영역은 맑음
  • 기사등록 2024-10-02 13: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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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우리나라의 러시아 인쇄용·필기용·그래픽용 종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460만 달러로 증가율은 높았지만 총 수출금액으로 따지면 미미한 수준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러시아 인쇄용·필기용·그래픽용 종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460만 달러로 증가율은 높았다. 하지만 총 수출 금액으로 따지면 미미한 수준이다. 올해는 더 줄어들어 1~7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1.4% 감소한 140만 달러라고 코트라 러시아 무역관이 전했다.

원인은 러시아의 수입대체화 정책(생산 현지화)이 가장 큰 것으로 코트라는 진단했다. A4용지 등 사무용지들은 러시아 현지에서 원자재 공급 및 생산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수입량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9%라는 낮지 않은 관세율과 현지생산품에 익숙해져 있는 소비자들의 성향을 감안했을 때, A4용지 등 일반 사무용 지에서 한국산 제품이 단시간에 큰 인기를 끌기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고품질 친환경 제지는 가능성 보여


다만, 고품질을 요구하는 사진 인쇄용 종이, 디자인용 종이 등 일부 품목에서 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진출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아울러 러시아에서도 초기 단계지만 친환경 소비 움직임에 따라 종이 쇼핑백, 종이 포장지, 종이 빨대와 같은 친환경 제지 수요가 생겨나고 있으며, 소비 자들 또한 비닐 봉투 과다 사용에 대한 경각심이 이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 친환경 포장재류에서 수출가능성을 점칠 수 있다고 한다.

시장조사 기관 알토 컨설팅 그룹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인쇄용·필기용· 그래픽용 종이의 러시아 내 생산량은 4년 평균 성장률 8.6% 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2014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러시아의 수입대체화 정책에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러시 아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라 유럽제품 등의 수입이 감소하면서 자국내 생산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2023년 러시아 내 인쇄용·필기용·그래픽용 종이의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 증가한 13만2000 톤을 기록했다고 코트라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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