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인쇄산업과 문화예술, 관광이 한데 어우러져 만든 가을 축제가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성료했다. 대전 동구(구 청장 박희조)는 이달 6일부터 7일까지 인쇄특화거리 내 도심 형산업지원플랫폼(중동 9-5) 일원에서 ‘2024 인쇄UP 아트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원도심의 대표 산업자원인 인쇄를 테마로 한 이번 축제는 인쇄 산업의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다양한 형태로 표현하며 침체한 대전 인쇄특화거리를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축제는 방문객들에게 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 호평을 얻었다. 주요 행사로는 먼저 인쇄 역사관 소장품 전시부터 인쇄 과정 목재 디오라마, 기획전시 ‘Printing: Future VS Past’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고인쇄 기계부터 4차 산업 혁명을 이끄는 3D프린터까지 과거와 현재의 인쇄 기술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는 평가다.
특히 지역 인쇄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도장 만들기, 달력 만들기, 훈민정음과 직지 목판인쇄 체험, 캘리그라피, 웹툰 캐리 커처, 나만의 굿즈 만들기, 폐지 펄프를 활용한 수제종이 만들기 등 인쇄특화거리만의 색다른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인쇄특화거리내 유명 맛집이 먹거리 부스를 직접 운영하는 등 지역 상권과도 손을 잡아 윈윈했다. 일례로 ’빵빵도시 대전동구‘ 특별전시 관에서는 대형 빵 지도와 빵 다이어리 등 빵 관련 상품들을 처음 선보였고, 인쇄 장인이 손수 만들어낸 지도와 다이어리로 60여 개 마을 빵집을 소개하며 상생협력의 가치를 더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2024 인쇄UP 아트 페스티벌은 대전 동구의 지역자원인 인쇄산업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