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근로자들의 건강관리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인쇄산업이나 포장산업 등은 거대 설비를 가동하고 무거운 자재와 완성품을 옮기는 일이 잦아 체력소모가 많다. 또 작은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인쇄와 포장 제품의 품질을 잘 관리, 납품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된다. 따라서 에너지 소모가 많다.
이 때문에 작업장 내외에서 근로자는 물론이고 작업환경도 건강한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날씨가 더우면 각종 질환이 발생하기 쉬워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것이 온열질환이다.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산재는 총 152명이다. 여기에 더해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시행되고 있는 만큼 안전한 작업장을 만드는 것은 소규모 기업의 경우에는 생존과도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
온열질환이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주를 이룬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과 어지럼증,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방치할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때문에 사전에 철저하게 대책을 마련해야 건강한 인쇄와 포장기업을 만들 수 있다.
물과 그늘, 휴식이 3대 예방 수칙
불청객인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TV와 라디오, 재난 문자 등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혹시나 모를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해야 한다. 또한 물을 자주 마시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실내에 서는 주기적으로 환기하는 이른바‘3대 예방 수칙’을 꼭 기억하고 지켜야 한다.
대부분의 인쇄와 포장산업은 실내작업이고 충분히 냉방시설을 가동하고 있어 이 부분에서는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관측 된다. 다만 냉기가 빠진다고 너무 환기를 소홀히 하면 오히려 건강에 안 좋을 수도 있으니 이 부분은 유념하는 것이 좋겠다.
또 일부 영세 사업장에서는 경비를 줄인다고 냉방기나 선풍기 등을 가동하지 않고 굵은 땀방울을 흘리면서 작업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이는 소탐대실로 이어질 수 있으니 깊이 숙고해서 옳은 방향으로 결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각보다 인쇄설비와 포장설비에서 발생하는 열이 많아서 냉방기를 가동해서 후끈후끈한 경우가 있으니 수시로 이를 체크해야 하겠다.
따라서 모든 근로자가 제빙기와 에어컨, 냉장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서 셀프 컨트롤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경영인은 근로자들의 근무시간과 건강상태에 관심을 가지고 수시로 확인을 하는 것이 좋다. 시간이 될 때마다 온열질환에 대한 교육과 예방책을 주지 시키는 것도 필요하다. 건강한 신체가 생산성도 높이는 만큼 쾌적한 근로환경을 만들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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