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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기술로 돋보이는 다양성 효과의 희망 - 전 세계 52개국서 출품…1643개사 최신기술에 열광 - 174개국서 17만명 방문 - 디지털과 지속 가능 주제
  • 기사등록 2024-06-25 10: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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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와 후가공 분야 약진


세계 최대 인쇄전시회인 drupa 2024가 11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drupa 2024는 지난 2016년 이래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8년만에 개최되어 글로벌 인쇄업계의 큰 기대와 주목을 받았다.

drupa 2024는 기존 drupa와 같이 글로벌 인쇄산업 분야의 올림픽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전시규모와 참가기업수 모두에 있어 세계적인 위상을 자랑했으며 전시회 기간 중 인쇄산업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 등 인쇄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했다.


AI와 스마트워크플로우 통한 자동화 이목집중  


drupa 2024에는 전세계 52개국에서 1,643개사가 참가했고 174개국에서 관람객 17만여 명이 참관을 했다.

후지필름BI, HP, 란다, 하이델베르그, 스크린HD, 고모리, 캐논, BOBST 등과 같은 대다수의 주요 업체들은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선보였으며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에서도 딜리, 벨로이, 디지아이, 서울디엔에스, 에이스기계, 네오폼 등 28개사가 참가했다.

해외방문객의 비율은 약 80%를 차지 했으며 유럽 다음으로 아시아가 2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 했고 미국이 12%로 그 뒤를 이었다. 

전체 관람객 중 약 96%가 방문목적을 완전히 달성했다고 밝혔으며 전체 관람객 중 50% 이상은 인쇄관련 업계에서 방문했고 그 뒤를 이어 포장산업에서 방문한 관람객들이 많았다.

  

인더스트리 4.0 넘어 인터스트리 5.0시대로 가속화


drupa 2024의 메가 트렌드는 ‘디지털’과 ‘지속가능성’으로 ‘인더스트리 4.0(4차 산업혁명)’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인더스트리 4.0은 제조업에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제품의 품질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로 독일 정부가 2011년 발표했었다.

이로부터 13년이 흐른 현재는 완숙 단계에 이르렀고 인쇄 산업도 디지털화가 빨라지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더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고 생산성을 높이는 등의 변화가 일고 있다. 

올해 drupa 2024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포함한 인공지능( AI) 및 스마트 워크플로우에 중점을 둔 자동화가 중심무대를 차지 했다. 

그 무대에 디지털 프린팅은 중심적 역할을 차지했다. 디지털 프린팅과 아날로그 기술은 서로 보완하고 혜택을 주며 발전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후가공 분야의 약진이 주목을 받았다.  

또한 로봇공학은 전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스마트 팩토리로 향하는 길을 제시했다.

또 다른 메인 주제인 지속가능성은 산업 경계를 허무는 중요 화두였다. 한국에서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글로벌 인쇄산업에서도 중요한 주제로 다뤄지고 있었다. 

drupa 2024는 인쇄, 포장, 텍스타일 분야에 걸쳐 다채로운 포럼 및 부대행사도 풍성 했다. 

특히 VDMA 독일 기계공업협회가 주관한 포럼은 관람객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구텐베르그 활자 박물관의 전통적 방식의 인쇄 시연 행사와 청주고인쇄박물관의 특별전도 발길을 사로 잡았다. 


정글 이미지 모티브 차별화된 전시공간 


후지필름BI는 드루파(drupa) 2024에서 '발견을 위한 탐험(Discover the Difference)'이라는 컨셉 아래 정글 이미지를 모티브로 차별화된 전시 공간을 연출했다. 

후지필름 부스는 ▲상업 인쇄(Commercial Zone) ▲산업용 인쇄(Industrial Zone) ▲워크플로 솔루션(Workflow Solutions Zone) ▲기술(Technology Zone) ▲와이드 포맷(Wide Format Zone) ▲이노베이션 프린트 어워드(IPA Zone) ▲후지필름 인스탁스 등 7개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레보리아(Revoria)' 시리즈와 '젯프레스(Jet Press)' 시리즈를 비롯해 DX 솔루션, 수성 잉크 'AQUAFUZE' 기술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으며, 인쇄 라이브 시연과 인스탁스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만나볼 수 있었다.


B2사이즈부터 연포장까지 다양한 솔루션


HP는 상업인쇄 부문을 타깃으로 PQ 마에스트로 AI 품질 보정을 탑재해 생산성이 30% 이상 향상된 HP인디고 120K 디지털 프레스와 EPM(Enjanced Productivity Mode)를 적용해 장당 24%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B2사이즈의 HP인디고18K 디지털 프레스, HP인디고 35K,  HP인디고 200K 등을 소개 했다. 

HP인디고 120K 디지털 프레스는 시간당 6000매의 속도로 월간 200만장 이상의 B2사이즈 인쇄물을 생산할 수 있으며 HP인디고18K 디지털 프레스는 다양한 미디어에 인쇄 할 수 있는 다기능 솔루션이다. 또한 HP인디고 35K는 디지털 접이식상자 인쇄기로 ‘HP 인디고 30000 디지털 인쇄기’를 기반으로 제작돼 높은 인쇄 품질뿐만 아니라 색상 정확도를 향상시켰다. HP인디고 200K는 지속가능한 주문형 연포장 사업을 위한 인쇄기로, 인쇄속도는 분당 최대 56m이며, 원단폭은 최대 762㎜까지 지원한다.


란다 S11과 S11P, 시간당 11200장 인쇄 


란다는 고객 사례 영상을 비롯해 신제품 및 샘플을 소개 하며 많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B1 매엽 잉크젯 프레스인 S11과 S11P는 시간당 11200장의 고속 인쇄로 작업 소요 시간의 감소와 생산성 향상을 통해 경제성이 뛰어나도록 설계되어 감탄이 이어졌다.

S11과 S11P에는 프린트AI(Print AI)라는 인공지능기술이 탑재되어 인쇄 품질의 향상은 물론 까다로운 접이식 상자를 비롯해 상업용 인쇄 어플리케이션, 마이크로 텍스트 이외에 브랜드 보호기능에 적합한 새로운 모듈이 제공된다. 


옵셋과 디지털 인쇄 경쟁력과  잠재력 향상 기술 


하이델베르그는 '잠재력을 펼치세요'라는 모토 아래 Speedmaster XL 106과 같은 옵셋 인쇄의 경쟁력을 높여주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공개했다. Speedmaster XL 106은 시간당 최대 21000매의 더 높은 인쇄 속도, AI 지원 시스템, 향상된 Push to Stop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Speedmaster XL 106은 완전 자동화된 판 공급 방식인 플레이트 투 유닛 로지스틱스와 후가공 작업에 새로운 P-Stacker 로봇 솔루션과 함께 클러스터 제작도 지원해 한명의 작업자가 전체 기계 라인을 제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하이델베르그는 플렉소 웹 인쇄 시스템인 신제품 보드마스터를 선보였다. 


연포장과 텍스타일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엡손은 최신 산업용 프린트 헤드인 D3000과 텍스타일 다이렉트 인쇄 프린터 Monna Losa 13000, 염료 승화 프린터인 SureColor F10000, 하이브리드 DTG/DTFlm SureColor F10000과 A4 UV 평판 SureColor V1000 등을 소개 했다.

D3000은 수성 및 UV 잉크용으로 설계됐으며 노즐 재순환 기능을 갖춘 고속의 단일 패스 프린트 헤드이다. 연포장, 골판지, 접이식 상자, 라벨, 텍스타일 및 장식과 같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1200dpi 해상도로 사용 가능하다.  Monna Losa 13000은 300x600dpi에서 252sqm/h, 600x600dpi에서 131sqm/h 속도와 다기능성이 결합된 올인원 인쇄가 가능하다. SureColor F10000은 듀얼 3리터 또는 10리터 CMYK 잉크 팩 또는 두 크기의 혼합으로 완벽한 유연성을 제공한다. 


AI 기반 자동화 생산 라인과 첨단 솔루션


코니카미놀타는 '인쇄의 미래에 대한 잠재력을 확인하세요'라는 슬로건 하에 2400㎡ 규모의 전시 부스를 통해 다양한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AI 기반의 자동화 생산 라인과 최첨단 웹숍, 로봇 공학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적용된 툴, 그리고 원격 서비스 엔지니어링 등이 인더스트리 5.0의 컨셉을 기반으로 선보였다. 차세대 어큐리오젯 60000은 시간당 최대 6000매의 속도로 양면 인쇄가 가능하며 인라인 센서와 분광 광도계를 사용해 인쇄 조건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하는 HS UV 잉크젯 프레스이다. 또한 아큐리오프레스 C84hc는 고채도 토너를 사용해 밝고 선명한 컬러를 일관되게 인쇄할 수 있다.


다양한 포트폴리오 성공 향한 'Power to Move' 


캐논은 'The Power to Move'라는 주제로 매엽 잉크젯 및 토너 프레스, 고속 연속 잉크젯 생산 라인, 평판 및 롤투롤 와이드 포맷 프린터, 디지털 라벨 프린터 등의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캐논의 Canon varioPRINT ix 1700은 분당 170장의 A4용지를 인쇄할 수 있는 매엽 잉크젯 프레스이며 ProStream 2000은 표준 옵셋 코팅지를 최대 분당 133m의 속도로 인쇄하는 윤전 잉크젯 프레스로 비코팅 용지에 최적화 되어 있다. 또한 기존 ColorStream8000의 업그레이드 모델인 ColorStream8200과 ColorStream8110은 각각 분당 최대 200미터와 110미터의 속도로 인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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