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직지 활용한 콘텐츠 국내 넘어 세계로 - 청주고인쇄박물관 - 능화 문양 디자인에 반영 이모티콘 스티커 제작해 - 드루파 참여해 직지 홍보 디지털 북 직지 제작 추진
  • 기사등록 2024-06-25 10:47:03
기사수정




스티커 바탕지로 책갈피

9월초 직지문화축제 개최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직지 캐릭터'를 활용한 이모티콘 스티커를 제작했다.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약칭 직지·1377년 청주 흥덕사 간행)을 더 친숙하게 대하도록 하고, 젊은 세대에게 자연스럽게 직지를 알리기 위해서다.

스티커는 2020년 직지 캐릭터 공모전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직지와 활자씨' 캐릭터와 우수상 수상작인 '조조와 호호' 캐릭터를 활용해 귀엽고 친근한 느낌을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박물관은 직지 등 우리나라 고서 표지에 쓰인 능화 문양을 디자인에 반영했고, 스티커를 떼어낸 바탕지는 책갈피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박물관은 직지코리아, 직지문화제 등 주요 행사와 연계해 이모티콘 스티커를 배포할 계획이다.

우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지난 7∼9일 동부창고 일원에서 진행한 굿쥬마르쉐 행사에서 300부가량을 배포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직지를 형상화한 캐릭터 스티커를 통해 많은 시민이 우리의 소중한 기록유산인 직지에 관심을 더 가졌으면 좋겠다"며 “향후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의 소중한 기록문화유산을 홍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고인쇄박물관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인쇄산업박람회인 ‘드루파(drupa) 2024’에 참가해 직지와 한국의 인쇄 문화를 전 세계에 선보였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지난 4월 말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오펜바흐에 있는 클링스포어박물관에서 개막한 ‘직지, 그 모든 것의 시작-한국의 금속활자 빅뱅’ 해외 특별전의 연계 행사로서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청주고인쇄박물관 실무진은 독일 일정에 이어 프랑스국립도서관을 방문해 교류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실감 콘텐츠 ‘디지털 북 직지’ 제작을 추진해 인류 유형자산과 최신 기술의 융합을 통한 세계유산의 활용 가치를 확대하려는 전 세계적인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 

‘디지털 북 직지’는 오는 9월 4일부터 8일까지 청주고인쇄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4 직지문화축제에서 첫 선을 보인다.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korpin.com/news/view.php?idx=1489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