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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시장에 부는 4차 산업혁명 바람 거침 없어 - 자동화 고속도로 타면 효율 ❛UP❜···친환경 열면 마케팅 ❛UP❜ - 최근 전시회 관통하는 화두 - 포장시장 갈수록 규모 확대
  • 기사등록 2024-04-29 11:12:31
  • 수정 2024-04-29 13: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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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식품 가공ㆍ포장 기술 전시회인 ‘2024 아누가 푸드텍’은 식음료 분야 스마트팩토리 ‘올인원 솔루션’을 다루는 세계 최대 식품기술전이다.


대부분의 제조업에서 4차 산업혁명을 도입하고 있다. 또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각국 정부도 순환경제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이에 보조를 맞춰 기업들도 자동화와 친환경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포장산업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포장시장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미래 비전을 볼 수 있는 각종 전시회에서 나타난 화두도 친환경과 자동화다. 자동화는 생산성을 높여주는 것은 물론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각종 규제정책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울 수가 있어 기업들이 선호하도 있다. 친환경 역시 차별화된 제품으로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것은 물론 효과적으로 제품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고 소비자들의 호감을 끌 수 있어 다목적이다. 때문에 각종 포장 전시회를 관통하는 주제이기도 하다.

특히 전자상거래의 활성화와 쿠팡,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글로벌 유통업체들의 공격적인 경영으로 인해 포장과 택배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등 향후 성장성까지 더해져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자동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


세계 최대 식품 가공ㆍ포장 기술 전시회인 ‘2024 아누가 푸드텍’과 제17회 베트남 프로팍(ProPak) 전시회에서는 앞선 기술로 무장한 각종 포장기술들과 기계, 솔루션 등이 출품해 주목을 끌었다. 먼저 지난달 막을 내린 ‘2024 아누가 푸드텍’은 식음료 분야 스마트팩토리 ‘올인원 솔루션’을 다루는 세계 최대 식품기술전이다. 식음료 가공, 식품 충전ㆍ포장, 자동화, 내부 물류 솔루션, 식품 안전ㆍ분석 등 식품 제조 전 과정에 걸친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고 한다.

또 대체육 가공, 용수 및 에너지 절감, 친환경 포장재, AI 등 식음료 제조업계 주요 의제까지 함께 다뤘다. 이처럼 자동화 생산공정 및 AI 기술이 업계 최대 화두가 된 만큼 133개국에서 4만여 방문객이 찾았다.

국내 기업은 나우시스템즈, 스탠드팩, SR테크노팩 등이 참가, 식품 포장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선보였다. ‘300만불 수출’의 역사를 쓴 나우시스템즈는 포장기와 마킹기로 해외시장 확장을 꾀했다. 특허기술을 보유한 스탠드팩은 친환경 파우치를, 포장 소재 전문기업 SR테크노팩은 친환경 포장재로 첫 참가를 알렸다.

또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개최된 프로팍(ProPak) 전시회에서는 가공 및 포장 산업의 새로운 재료와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였다. 30개 이상의 국가에서 450여 개의 포장 기업들이 알루미늄, 플라스틱과 같은 다양한 포장재와 진공, 멸균 포장과 열성형 포장등과 같은 포장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물류와 가공의 자동화를 선보이는 기업들도 다수 참여했다.

이들은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국내외 기업들이 포장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친환경 포장, 스마트 패키징 등과 같은 최신 이슈와 트렌드를 파악해 관련된 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한다.


친환경 포장재 개발 지속


APPEX는 호주의 주요 가공 및 포장 전시회로, 지난달에 호주 멜버른 컨벤션 및 전시 센터에서 개최된 APPEX 2024에서는 최신 기계, 장비, 소재 및 포장, 식품 가공 및 산업 서비스를 소개했다. 호주 최대의 패키징 관련 전시회로 매년 전 세계 400개 이상의 업체들이 참여한다.

이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규제하고 재활용, 생분해 가능 제품 사용을 권장하는 호주정부 정책과 맞물려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되는 친환경 포장용품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코트라는 해초를 원료로 신소재를 개발하고 식품용기 및 포장용기 대량 생산이 가능한 소재 기술을 보유 중인 국내기업 ㈜마린이노베이션 노나영 이사의 언급을 인용, ‘전 세계적으로 기존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대안 활동을 늘려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 환경친화적인 대안 및 솔루션으로 옥수수전분을 사용하여 만든 생분해성 PLA에 이어 현재 사탕수수와 대나무가 이미 친환경 소재로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바나나잎, 쌀 등 다양한 식품성 재료를 사용하여 제품을 개발하고 소개했다.

전시회 참가자들은 호주 시장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친환경 포장재가 꾸준한 수요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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