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글로벌 인쇄 봄볕드나…국내 수출 흐름 좋아 - 교과서 수출 탄력 받아…인쇄물 수출 증가세 뚜렷하지만 낙관은 일러 - Drupa 글로벌 리포트 발간 - 세계 인쇄시장 전망 긍정적
  • 기사등록 2024-03-25 10:46:12
기사수정




인쇄물 다양화…수익성 up


글로벌 인쇄시장과 인쇄물 수출은 통계 결과만 보면 크게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인쇄물 수출을 강화하고 수익 다변화를 지속해야할 것으로 관측된다. 관세청이 앞서 발표한 ‘2023년 인쇄물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보다 23.2% 증가한 4억 6,223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과 우즈베키스탄, 미국 등이다. 우즈베키스탄이 미국보다 앞선 데는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교육부와 800억 원에 달하는 초등학교 교과서 인쇄물 수주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상과 러우전쟁의 장기화 등으로 불확실성의 증가, 글로벌 경기회복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인쇄물 수출 실적이 전년 대비 무려 23.2%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갈아치운 것이다. 인쇄물의 구성도 다양해 ‘인쇄서적, 소책자’, ‘아동용 그림책과 습화책’, ‘지도·해도 이와 유사한 차트’, ‘설계도와 도안’, ‘인쇄된 엽서’, ‘기타인쇄물’ 등 대부분의 인쇄물 수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글로벌 경기는 강한 변동성 지속


이런 기조는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고 ‘Drupa 글로벌 트렌드 리포트’에서 밝히고 있다. 올해 개최되는 ‘Drupa’ 주최사인 독일의 메쎄 뒤셀도르프는 영국의 프린트퓨처, 스위스의 휘슬러앤파트너와 함께 제9차 Drupa 글로벌 트렌드 리포트를 앞서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는 전세계 600여개 이상의 인쇄기업 및 협력기업이 참여했다고 한다. 

리포트는 먼저 글로벌 경기와 관련, 각국 중앙은행들은 인플레이션을 빌미로 수십 년간 가장 공격적인 글로벌 금리인상을 했고, 그 결과로 금융 분야의 위기와, 신용 경색 및 경제 침체 우려가 깊어졌다면서 이런 상황은 향후 수 년간 글로벌 경제를 둘러싸고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비즈니스 사이클은 더 짧아지고 변동성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이며 각국 정부들은 양적 완화를 할 수 있는 여지가 줄어들 것이라며 세계는 제한적 공급과 노동 시장 변화의 시대로 접어들어 경제 변동성과 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대두된다고도 했다.


글로벌 인쇄산업 뚜렷한 회복세


이런 가운데 글로벌 인쇄산업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세계 차원에서 보면 2023년에는 44%의 업체가 자사의 현 경제 상황에 대해 ‘좋다’고 답했으며 12%는 ‘나쁘다’고 답했다. 나머지 44%의 답은 ‘만족스럽다’였다. 이는 2022년에 비해 14% 개선된 수준이다. 

전 세계 시장을 살펴보면 상용 및 출판용 인쇄업체들의 자신감이 괄목할 만한 회복세가 관찰되며, 포장 업체들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2년 연속으로 인쇄업계는 전 세계적으로 가격을 인상했다고 한다. 이는 7년간 지속된 가격 하락세 이후 발생한 일로 매출은 빠른 속도로 증가했고 마진 하락률은 역대 최저 수준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 2년간 평균 상승폭은 +57%였는데, 이 수치가 2013~2017에는 -21%였다고 한다. 출판도 같은 기간 평균 57% 상승했다. 2013~2017에는 -18%였다. 인쇄물 제값받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한 데이터라고 할 수 있다.


플렉소 빠른 증가, 디지털 물량도 늘어


인쇄 분야별로는 옵셋인쇄는 상용 인쇄시장에서 수년간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시장에서 순 증가를 보이며 회복하고 있고, 플렉소는 포장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디지털 토너 컷-시트 컬러 인쇄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디지털 도입률(매출의 25% 이상이 디지털 형태인 인쇄업체 비율)은 2014년의 26%에서 2023년에는 29%로 늘어났다. 여러 업계 종사자들에 따르면 디지털 도입률 성장이 느려지는 것처럼 보여도 2014년 이후 해당 물량이 크게 늘어났다고 한다.

인쇄업체 설문 참여자의 25%가 2014년에 웹-투-프린트 설치를 마쳤다고 보고했다. 2023년의 수치는 아직도 25%이다. 일부 지역은 문화적, 기술적, 또는 그 이외의 이유로 e-커머스 비중이 적으나, 이 수치는 거의 어느 지역이나 동일하다. 웹-투-프린트를 운영 중인 업체는 코로나 시기 동안 수요가 크게 늘었으나 올해 이 수요는 거의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포장은 예외적인 경우로, 2022년의 대규모 성장이 그대로 유지되어 왔다.


사업 다각화가 생존 지름길


이처럼 글로벌 인쇄산업이 회복하는 데는 성장 동력을 다각화하는 지혜를 발휘한데 따른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상용 인쇄 시장의 경우, 시장과 서비스 분야 모두 다각화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표본 중 출판업체의 비율은 2014년 이후 반으로 줄어들었다(2014년 30%, 2023년 15%). 이들이 참여하는 시장도 변화하였는데, 신문, 잡지, 카탈로그 시장은 감소하였으나 다양한 형태의 책 출판 시장은 늘어났다. 

포장 인쇄업체들은 인터랙티브 프린트처럼 높은 부가 가치 포장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고 보고했다. 많은 업체들이 플라스틱 포장을 대체할 보다 환경 친화적인 대안 탐색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런 경향은 특히 플렉시블 인쇄업체들에서 강하다. 기능성 인쇄업체들도 표본이 적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낮지만, 스크린 및 토너로부터 잉크젯 인쇄로의 전환은 뚜렷이 드러난다.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korpin.com/news/view.php?idx=1472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많이 본 기사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