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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2-26 10: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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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수 및 합병 즉 M&A이다. 과거 자본 선진국인 서양에서는 M&A가 보편화되어 있으나 우리나라는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남의 일로 들렸다. 그런데 2000년 이후에는 중견기업까지 내려오더니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019년 이후에는 중소기업, 소기업 할 것 없이 모든 기업과 업종에 관계없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M&A가 본격화되었다는 것은 기업의 투명성이 강화되었고 시장이 건전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의미도 된다. 

과거 인쇄업계는 목구멍이 포도청이었다. 바빠야 먹고 산다는 식이 대유행이었다. 내가 운영하는 인쇄사를 남한테 넘긴다는 것은 상상도 못 했었다. 불신이 팽배해 있었고 경제가 10%, 떨어져 봐야 5~6%는 성장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시적인 충격이 와도 곧 탄력을 회복하여 정상궤도를 달렸다. 

그래서 대부분의 인쇄인들은 기다리면 어려운 고비들을 쉽게 넘긴다는 인식이 각인되어 있었다, 

이런 고정관념들도 2020년을 넘기면서 확연히 변했다. 기다려 봤자 언제 정상궤도에 진입할지 시기가 불명확하고 잠재성장률이 1%대에 진입된 상태에서는 달리 비상구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렵고 힘들고 부담스러운 탈출구를 M&A에서 찾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현실이고 시대적인 변화라고도 할 수가 있다, 

M&A를 해야 내가 손해를 덜 보고 탈출할 수 있는 반면 또 M&A를 해야 좋은 조건에서 덩치를 키우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일거양득의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가치와 효용성이 대폭 늘어났다.

일반적으로 M&A는 적대적 M&A와 우호적 M&A 두가지가 존재한다, 적대적 M&A는 힘있는 한쪽이 힘이 빈약한 한쪽을 일방적으로 흡수해서 합병하는 형식을 말하고 우호적 M&A는 둘 다 힘이 비슷하지만 상호 필요성에 의해서 전략적으로 합병하여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인쇄업계는 적대적, 우호적 M&A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 격세지감이지만 인쇄산업계가 많이 건전화됐다고 보여진다. 또 자유시장경제질서가 확립돼 있고 순기능도 작동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인쇄는 뿌리산업이고 역사와 전통을 뛰어넘는 문화산업임이 분명하다. 이런 중차대한 산업에 경제논리와 경제 비즈니스가 접목되는 것은 당연하다.

M&A가 더욱 활성화되어 시장이 순기능을 회복하고 경쟁력이 강화되어 찬란한 인쇄문화산업이 후손들에게도 잘 전수되어 국가 발전에도 기여하게 된다면 선진업종으로까지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M&A에 대해 많은 인쇄인들이 호의적으로 받아들이고 적극 실행하고 있다는 것은 인쇄발전의 계기를 잘 활용하고 있다는 뜻도 된다. 

조합이나 협회에서도 M&A부서를 만들어 정보를 공유하고 법과 제도적인 뒷받침을 지원해 나가면 큰 성과들도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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