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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인쇄역사 서울 도심관광서 만나 - 서울 중구 스트릿 지도 - 충무로 인쇄골목 역사 - 인쇄업 활성화 전시회
  • 기사등록 2024-02-26 08: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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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담은 도심 제조업 중 하나인 인쇄산업이 산업을 넘어 관광자원으로 거듭난다. 서울 중구는 도심 대표산업인 인쇄와 봉제, 조명산업 등에 담긴 역사를 이야기로 엮어 지난해 말 ‘중구 인더스트릿’ 지도를 제작했다고 지난달 밝혔다.

또 해당 지역에서 인쇄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인쇄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쇄집적지의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중구 관계자는 “충무로 인쇄골목의 역사는 1403년 활자를 주조하던 관청인 주자소로 거슬러 올라가고 봉제산업이 자리한 신당동 인근의 동대문패션타운은 조선시대 군인들이 훈련도감 앞에서 급료 대신 받은 포목을 팔던 것에서 유례한다”며 “도심 산업이 발전해온 역사를 담은 지도를 제작해 도심산업 도보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

을지로 조명사업은 한국전쟁 이후 도시 재건 과정에서 건축자재 업종들이 을지로에 자리를 잡으면서 발전했다. 경제 성장을 거쳐 공장들은 교외로 이전했지만 숙력된 노동력이 필요한 생활 밀접 업종은 남았다.

인더스트릿 지도에는 각각의 산업이 뻗어나간 지점 9곳에 스토리를 담았다. 서울역사박물관의 자문을 거쳤고 대형 조형물로 제작해 세운3소공원, 도심산업 그라운드 공간 ‘을’, 신당누리센터 앞에 각각 설치했다.

중구는 다음 달 도심산업 그라운드 공간 을에서 인쇄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시회를 연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도심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향후 인쇄센터, 의류패션지원센터에서 산업 체험도 진행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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