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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건강검진하면 사망위험 충분히 낮춰 - 정기적으로 검진 받으면 사망할 위험 23% ‘뚝’ - 2030세대는 17%나 감소 - 건강한 습관 실천에 도움
  • 기사등록 2024-02-26 08: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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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으면 사망위험이 현저하게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건강검진은 조기에 각종 질병을 진단받아 낫게 할 수 있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는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먼저 영국 옥스포드대 설레스트 매크래켄 교수팀이 영국 바이오뱅크 참가자 9만7,204명의 데이터를 사용해 NHS 건강검진 예약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과 사망 위험 및 14가지 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평균 9년간 추적 관찰했다. 

이에 따르면 건강검진만 정기적으로 받아도 사망할 위험이 23% 낮아졌다. 특히 사람에게 치명적인 질병을 진단받을 확률도 낮아졌다. 또 질병 위험에서도 건강검진 참여자가 비 참여자보다 간경변 진단율이 44% 낮았으며, 모든 원인에 의한 치매 19%, 심근경색 15%, 심방세동 9%, 급성 콩팥 손상 23%가 각각 낮았다.

연구팀은 40~74세 건강한 성인에게 신체검사와 건강 행동 설문 조사 등에 매년 참여하도록 했다. 총 4만8,602명이 프로그램에 참가했으며 비교 항목은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뇌졸중, 치매, 심근경색, 심방세동, 심부전, 지방간, 알코올성 간 질환, 간경변, 간부전, 급성 콩팥 손상, 만성콩팥병 등 14개 질환과 심혈관 질환 사망률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다.


2030세대도 건강검진으로 건강 관리하자


최근에는 젊은 세대층에서도 당뇨와 고혈압, 암 등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젊다고 건강을 과신할 수 없는 시대이다. 때문에 2030세대 청년을 위한 국가건강검진 항목이 최근 늘어나는 등 젊은 층에서도 건강검진을 통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박상민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2002~2015년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전국 20~39세 직장가입자 남녀 412만 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2030세대는 받지 않은 대상자에 비해서 전체 사망 위험이 17% 감소했다.

경제수준, 동반질환, 비만도, 생활습관 등 다른 요인들을 모두 통제해 분석한 것으로 특히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은 20% 낮아졌다.

2030세대를 위한 국가건강검진 항목을 보면 ▲문진과 신체검사 항목에선 혈압, 신장, 체중, 허리둘레, 청력, 시력 등 기초검사를 통해 비만과 고혈압 여부를 측정한다 ▲혈액검사를 통해서는 당뇨나 빈혈, 고지혈증, 간 기능, 콩팥 기능에 이상이 있는지 알아본다.

또한 2030세대 사망원인의 1위가 자살인 만큼, 국가건강검진위원회는 기존 40·50·60·70대에서 시행했던 정신건강검사(우울증 선별검사)를 2019년 1월 1일부터 20~30대도 받을 수 있도록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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